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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됐지, 뭘 더》 김태진 저자 후기

김태진(金 | 2025-07-01 | 조회 1230

1. 《이만하면 됐지, 뭘 더》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계속 글을 쓰면서, 수정과 보완도 해왔습니다. 글로 표현해 봐야겠다는 동기가 생기는 대상이 생기면 주제를 적고,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인 글의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나름대로 취사선택해서 한 권의 책으로 내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출판의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치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출판을 위해서 수차례의 수정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저가 쓴 글들이 내용 면이나 문장 표현 면에서 너무 미흡하다는 걸 실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초침은 전진뿐이고, 더 이상 주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에 저의 일생일대의 사업으로 여겨왔던 책 한 권은 이 시점에서 반드시 출간해야겠다는 강한 다짐에 힘입어 가시적인 결과를 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들이 많이 부족하지만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만으로도 생애 최초의 책이라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려 합니다. 내용은 미흡하지만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르지 않듯이 남은 세월 동안에 제2, 제3의 책이 탄생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 기회를 빌려서 앞으로는 더욱 나다우면서도 넓은 안목으로 숙성한 지혜가 한 자 한 자 생성되도록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2. 《이만하면 됐지, 뭘 더》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글쓰기는 좋아했습니다. 감동을 주는 책을 대할 때면 문장의 힘에 대해서 느낌이 더해졌습니다. 현직에 있으면서 일기 쓰기는 계속했으며, 독서 중에 좋은 글을 만나면 밑줄을 쳐가면서 노트에 옮겨 적기도 했습니다. 수필부터 가능하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려고 했으며 상대적으로 고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편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여러 가지 미비한 여건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독서가 되지 못하였기에 현직에 있으면서 보충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가까이는 저의 일가친척 중에, 참으로 열심히 사셨고 남다른 인생 행보를 보이셨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중에서 책을 남기고 가신 분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긴 것이 있다면 학위논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한 권의 책을 엮어서 후손에게 남기는 게 옳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누구나 생각이 있고 관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문자로 표현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느낄 때가 많습니다. 글 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게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힘든 과정도 있지만 하나의 줄거리로 엮고 나면 뭔가 성취감 같은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면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세상에 내놓을 만한 글이 못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들을 핑계로 좌절하거나 중단하게 되면 마음속에 담겨 있는 생각들이 표현될 시간과 공간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삶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써 왔던 것입니다. 은퇴 이후에도 계속 글쓰기를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저가 부모님께 자식의 도리를 못 한 점이 상당히 뼈아픈 후회로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효한 부분이나 특히 어머님께서 너무나 힘들게 살아오셨던 과정의 일부분이 책 속에 스며 있습니다만, 그것이 많은 애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직 생활 중에 가르친다는 입장에서 제대로 했던 것인지를 뒤돌아보면서 아쉬움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밝혀두고 싶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은 써야겠는데 타자기가 움직이질 않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소재가 있고 거기에 생각도 가미될 수가 있는데도 진행이 되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간단히 메모를 하고 쓰기를 중지합니다. 그리고는 다음 날에나 언제든 다시 생각이 날 때 써보면 그런대로 되기도 합니다. 억지로 쓰게 되면 나의 글이 되지를 않는 억지글이 되기 때문입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세상에는 명문장, 명저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재미있는 글도 부지기수이고요. 그러한 상황에서 저의 글을 읽으실 분이 계신다면 특별한 인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책을 보시게 된다면 거저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라 생각하시고 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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