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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션》 박성규 저자 후기

박성규 | 2023-07-25 | 조회 664

 

1. 《마지막 미션》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던 원고가 마무리되어 발간되어 기쁘다. 작가에게 출간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다. 그러기에 출산에 비유하기도 한다. 출산 후에 할 일은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다.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 《마지막 미션》이 독자들의 애정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2. 《마지막 미션》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소중한 것도 매일 마주하다 보면 그 중함을 잊고 지내기도 한다. 삶도 그렇다. 매일 아침 눈뜨면서 고마움을 느끼는 이들은 많지 않을 거다. 그런 무심한 삶을 일깨워 주는 곳은 병원이 아닐까 한다. 가족이나 친지의 일로 병원을 찾으면서 그리운 이들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그러면서 지금의 평범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대개는 많은 이들이 우리 곁을 떠날 때 고통을 겪는다. 그런 이들을 보면서 ‘안락사’ 문제를 써보려 했다. 작품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죽음’을 아픔으로, 슬픔으로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마무리인 ‘죽음’을 슬픔이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표현해 보려 했다. 조금은 억지스럽더라도 피할 수 없는 길을 가는 방법이라 여겼다. 해서 ‘죽음’은 아름다운 이별의 서정시라 했다. 동감하는 독자들이 많았으면 한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무거운 테마라 어려움이 있었다. ‘죽음’을 가벼이 다룰 주제는 아니다. 화자인 ‘승범’을 세상에서 떠나 보내는 과정에서 몇 번 집필을 멈춘 때가 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져 계속 쓸 수가 없었다. ‘죽음’이 아름다운 이별이라지만 슬픔은 있게 마련이다. 교정을 거치면서 슬픔을 많이 순화시켰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작가는 작품 전체가 모두 기억에 남는 것이겠지만 굳이 콕 짚으라면 화자가 취리히로 떠나기 전 집에서 보내는 이틀이라는 시간일 거다. 슬픔을 어떻게 여과시키며 이별을 맞아야 할지 인간 심리변화에 대한 생각이 깊었다. 이런 과정은 취리히까지 이어지면서 이별을 슬픔에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이 애정이 가는 부분이라 하겠다. 책의 뒤표지에도 일부 인용되어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쉬는 거다. 잊고 지내다 보면 생각이 떠오른다. 그렇다고 그 기간이 너무 길면 정말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건 염두에 둬야 할 거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독서를 하는 거다. 지금 쓰고 있는 원고와 다른 책을 읽으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거다. 나는 이때 주로 철학 관련 책을 읽는다. 생각이 깊어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삶은 하루라는 시간의 줄이다.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면 삶은 소중해진다. 시간의 줄 끝에 도달할 즈음 그리 섭섭하지 않을 이별을 준비했다 여길 수 있을 거다. ‘죽음’을 너무 슬퍼하지 마라, 피할 수 없는 길이라면 여유롭게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교정을 여러 번 볼 수 있어 좋았다. 교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이 7번째 출간이다.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했지만, 이번처럼 4교까지 교정한 기억은 없다. 표지선정에서 고심하는 저자의 요구를 말없이 수용해 준 마음도 고마웠다. 만족한다. 그동안 수고해 준 매니저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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