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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여섯 개의 세상》 유진서 저자 후기

유진서 | 2023-06-27 | 조회 661

 

1. 《잊혀진 여섯 개의 세상》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 거실 한쪽 면을 채운 수백 권의 책을 보며 나도 언젠가 저런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꿈이 이루어져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2. 《잊혀진 여섯 개의 세상》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구상은 ‘6개의 세계’와 주인공 소녀인 ‘ZG-75’였습니다. 부모님의 실종을 계기로 평생 살았던 3세계를 떠나 돔 안의 빈부를 기준으로 나누어진 여러 세계를 거치고, 결국 세계들을 통합하는 소녀의 이야기였죠.

그러던 중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10대 때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했습니다. ‘청소년이 쓴 청소년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였다는 것 자체가 제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 어른이 되면 지금의 생각들이 어려 보여서 ‘그때는 그랬지’라고 생각하고 지나치지 못하도록, 부족하지만 지금에 대한 생각의 기록을 책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잊혀진 여섯 개의 세상》에서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장면들을 이미지로 제작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는데요. 트윈모션과 언리얼, 그리고 메타휴먼으로 작업한 삽화는 제가 일러스트 앱으로 그린 그림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고 사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출간이라는 이름 아래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이 들었고, 그동안 도전해 보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에 제 능력으로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학업과 책 작업이 동시에 몰아치며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소설과 메타휴먼을 이용한 삽화로 끝이 아닙니다. 이후에 영상, 게임, 실감미디어로 확장시켜 나갈 것인데요. 지금 완벽하지 않아도,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최종적인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더욱 열심히 임할 수 있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장면은 4세계에서 5세계로 넘어가는 커다란 구덩이입니다. 항상 각 세계를 어떤 식으로 넘어가게 할지 오랫동안 구상했는데 커다란 구덩이가 떠오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래서 삽화로도 온전히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애착이 가는 구절은

“이제는 내게 맡겨진 과업이었다. 그들은 내게 가라고 말할 것이다. 사람들을 해방시킬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나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입니다. 주인공 ZG-75가 그동안의 모험을 딛고 결국 자신의 사명을 깨닫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쓰기는 그 자체로 즐겁기 때문에 잘 써지지 않는 경우도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막힌다 싶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제 주 업무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한 시간, 아니 10분도 안 돼서 다음 장면이 떠올랐고 바로 글을 쓰러 갔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글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바닥이 누군가의 천장이라는 사실로 위안을 얻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살아가지만 애초에 층이 나누어진 세상이 잘못되었고, 사람의 급은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출신 세계에서 신분이 결정되듯이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등급으로 신분이 결정됩니다. 모두가 경쟁자인 상황에서 나는 왜 기계로 살아야 했는가, 내 신분은 무엇으로 결정된 것인가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저처럼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현실을 살아갈 용기와 방향성을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14007537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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