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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한국 사람과 한반도(개정판)》 김형용 저자 후기

김형용 | 2023-06-13 | 조회 625

1. 《신박한 한국 사람과 한반도(개정판)》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첫 출간 시 가독성이 다소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독자가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내용과 편집을 보완하였습니다.

2. 《신박한 한국 사람과 한반도(개정판)》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40여 년간 군과 육군대학, 전쟁기념관 등지에서 한민족전쟁사, 우리 역사 속의 한국 사람과 한반도에 대한 연구와 교육, 해설을 준비하면서 ‘과거에 한반도에 살았던 한국 사람들은 인지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고, 한반도는 나라를 지키기에 아주 좋은 천혜의 지역이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한반도가 지정학적 불리점으로 인하여 (숙명적으로)수많은 외침을 받았다.’는 등 우리 한반도에 큰 전쟁이 많았던 것처럼 여겨지는 부정적 인식들이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는 한반도의 지리적 상황과 모순되는 내용들로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전후의 역사연구가들이 근세의 단편적인 상황을 우리 역사의 전부인 것처럼 한반도에 큰 전쟁이 많았다고 과장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같은 오류는 그들이 ‘의도적으로’ 또는 ‘우리의 지리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역사를 해석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민족적 자긍심 고취와 국가정책 및 전략 수립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실과는 다른 역사 해석내용들이 실제였던 것처럼 인용되어 온 것은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사안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국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었고?’ ‘한반도는 어떤 곳이었는가?’등 우리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다시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집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고려는 세기의 대제국이었던 몽골과 30여 년간 6차례 전쟁을 하였습니다. 당시 고려는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몽골군과 끝까지 싸웠고 마지막까지 강화도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약소국이었던 고려가 싸움을 잘하기로 소문난 강대국 몽골에게 어떻게 그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요?

강화도를 둘러싼 염하수로(강화해협)를 답사하면서 ‘세계적 조수간만의 차와 갯벌’은 강력한 몽골군조차도 극복하기 힘들었던 엄청난 장애물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고려의 무인들이 천혜의 강화해협 염하수로를 이용하여 싸움에 임한 것은 최상의 선택이었습니다. 자신들의 강·약점과 사는 곳의 유·불리점을 깨닫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개인과 나라의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한민족전쟁사를 연구하다 보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고 여기에 더하여 천시와 지리까지 알면 백전백승할 수 있다.’는 손자의 경구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글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나에 달려있고 내가 적을 이기느냐 여부는 적에게 달려있다.’라는 손자병법의 경구는 ‘군사력만이 능력이라고 여겼던’ 군국주의 일제에 나라를 잃었던 한국 사람들이 마음에 꼭 새겨야 하는 삶과 전쟁의 진리입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읽고 또 읽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면서 고쳐나갔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우리의 강점과 한반도의 유리점을 인식하여 활용하고 우리의 약점과 한반도의 불리점을 보완한다면 우리는 세계사에서 위대한 서사를 이룰 수 있는 뛰어난 민족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127563483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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