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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라는 이름의 고독》 아직은 저자 후기

조준영 | 2023-05-03 | 조회 592

 

1. 《7년이라는 이름의 고독》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먼저 출간 과정의 불을 지펴주신 이창현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계기와 동기가 됐던 온라인 강의로 해온 결과물이 이렇게 나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첫 작품이라고 티 나는 에세이가 일단 나왔다는 것에 대한 기쁨은 감출 수 없네요. 엉성한 원고에 3차 교정까지 들어갔는데 고생하신 편집자님과 출판사에도 감사를 표합니다.

2. 《7년이라는 이름의 고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 계기는 제 친구 중에 아직 일을 쉬고 있는 친구를 보면서 생겼습니다. 물론 그 친구가 좋아서 쉬는 건 아니지만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 나도 똑같이 길게 쉬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책을 쓰게 됐습니다.

두 번째 계기는 책 내용에도 있지만 예전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엄청 길게 쉬었던 나날들과 직접 아파서 쉬게 된 나날들을 비교해 보니 ‘뭔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여기까지 왔네요.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집필 중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픈 와중에도 연락하거나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들을 찾고 있던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책을 쓰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단호하게 사람을 끊지 못하고 외로움과 괴로움에 시달렸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계속 외롭게 지내왔던 시간과 수술 후 재활 기간에 언젠가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급하게 일자리를 들어가게 된 것도 생각나네요. 일을 하고 나서 1달 만에 번아웃이 와서 진짜 힘들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아무래도 성대마비 판정을 받았던 에피소드가 제일 기억이 남네요. 예전부터 목이 안 좋았던 건 사실인데 돈만 보고 일하겠다고 무작정 나섰던 일자리에 불안감을 가졌지만 이렇게 심각하게 망가질 줄 몰랐었거든요. 그때 당시 일이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혼자 있는 시간이 아니면 말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목이 힘들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성대는 고장 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글을 써보자 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가장 기억이 남네요.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그냥 아예 신경을 안 쓰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평범하게 시간을 보내는 거죠. 유튜브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거나. 이후에 정말 급하거나 써야 할 것 같다고 느껴질 때 다시 집중해서 글을 씁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기존에 쓰고 있는 글 외에 다른 글을 쓰는 겁니다. 꼭 하나의 글만 쓰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다른 글을 쓰고 원래 써야 하는 글을 쓰는 방법으로 계속 글을 썼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제가 쓴 이야기가 재밌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무언가 나도 할 수 있다’는 것과 고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방향성이 제시됐으면 합니다. 사실 제가 가진 고독이라는 것 자체에 내용이 조금 모순이지만 조금씩은 사람을 만납니다. 당장 집 앞에 있는 편의점도 사람과 대화하면서 물건을 사고팔잖아요? 그리고 정말 아무도 없는 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혼자서 살아가는 것도 힘들 거예요. 조금의 외로움은 사람을 만나면서 달래고 고독을 품고 사는 거죠. 혼자인 때가 좋을 때도 있지만 둘이고 싶을 때가 있는 것처럼요. 독자 여러분들은 ‘아 이런 사람이 있고 이런 경험도 있구나’까지만 느끼시고 자신만의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자비출판이지만 여러 가지 요구하는 사항이나 문의사항에 대해 잘 답변해 주시고 원고 수정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작업이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판 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첫 출판의 과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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