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비 내리는 두부 숲속》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해련
창작 노트에 소중히 담아온 이야기가 결과물로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경험은 늘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린
따뜻하고 선물 같은 이야기에 제 그림이 들어가게 되어 매우 설렙니다 :)
2. 《사랑비 내리는 두부 숲속》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해련
《사랑비 내리는 두부 숲속》 동화책은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실제로 진행되었던
‘비 내리는 두부 광장’ 축제 이야기를 아름답게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다문화센터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아이들을 위한 파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었고, 하여 전통을 담은 작은 파티를 기획하였는데… 두부 파티를 만들다 보니 입소문이 나서 다문화센터 아이들과 지역 주민 500명이 넘게 참여하게 된 특별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축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많이 발견하게 되어 감동을 받았고, 그 이야기를 예쁜 동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린
글 작가님이 동화의 내용을 들려주셨을 때 머릿속에서 두부를 던지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었습니다 :) 너무 좋은 내용의 축제였기에 꼭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해련
재밌는 경험 중에 하나는… 주인공 미소의 의상 중에 양말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림책을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미소의 양말에는 재밌는 포인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색동 한글 양말을 신었는데… 한글 ‘ㅎㅇㄹ’ 글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림작가님과 제 이름의 공통 자음을 사용하였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전통 굿즈로 미소가 신고 있는 색동 한글 양말도 제작하여 책 출간 이후 정성스러운 후기나 글을 남겨주신 분들에게는 선물로 드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린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점점 아이들과 정이 들어서 마지막에 완성될 때쯤에는 꽤나 아쉬웠어요 :) 한 명, 한 명 성격이 다 다른 아이들을 표현하고 싶어서 각자에게 어울리는 표정과 특징을 붙여주면서 즐겁게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해련
솥뚜껑 튜브에서 두부 던지기 놀이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저도 그림책의 아이들처럼 두부에 퐁당 빠져 놀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이린
저도 두부 던지기 놀이를 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네요 :)
다들 아주 즐거워 보여서 괜히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해련
저는 계속 ‘비 내리는 두부 광장’ 축제를 생각했어요.
그날의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 환하게 웃는 모습 등
그런 생각을 하면 다시 가슴이 뛰면서 샥샥~ 글이 써지기 시작했어요.
이린
집 주변에 하천이 있는데 산책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해련
《사랑비 내리는 두부 숲속》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창작하였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해요.
우리 안에 숨겨진 어린아이 같은 동심, 그리고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정성 담긴 마음,
그리고 전통이 담긴 한옥, 음식, 풍경들을 보며 잠시라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린
그림 속에 녹여내고 싶었던 사랑과 따뜻함이 닿기를 바랍니다 :)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해련
개인적으로 저는 바른북스에서 출간된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함께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더 멋지고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계속 그림책을 출간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두 번째 책도 ^^
이린
첫 출간이라 궁금한 지점이 많았는데 항상 친절하게 잘 답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