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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그들로부터》 케이 저자 후기

케이 | 2025-11-26 | 조회 272

1. 《무제; 그들로부터》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 책을 출판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쁩니다. 저의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에 대한 즐거움은, 아마 잊지 못할 한 종류의 감정으로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책 속 주인공들이 이렇게나마 세상 사람들의 눈에 익으며 다양한 해석과 감정을 가져다준다면 좋겠습니다. 이 바람은 독자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동시에 주인공들을 위한 것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2. 《무제; 그들로부터》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작가의 말〉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저는 저의 생각을 허구의 이야기에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고르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쓸지 고민하면 할수록, 어째서인지 제 머릿속은 항상 이 주제만을 가운데에 두고 크게 확대했습니다. 그 현상은 어쩌면 주변을 둘러볼 때마다 보이는 장면이 늘 같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 집필한 소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이나 장면은 무엇이 있나요?

제가 쓴 책 속 이야기가 마치 현실의 사례와 겹쳐 보일 때, 그때 느꼈던 감정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투영성이 존재하는 소설을 집필하고자 했던 저의 목적이 작게나마 이루어진 것 같았기 때문일까요? 그중에서 두어 장면을 꼽아보자면, 단언컨대 레오가 어른스러움을 추구하던 장면(자아성찰의 결핍), L이 유년시절 느꼈던 ‘경쟁의식’을 다루는 장면(후반부)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시계 분침이 12를 가리켰다. 빨간 엑스를 긋는 일은 매일 아침 9시에 교원이 기계적으로 들어와서 하는 일이기에 아직 달력은 2일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창밖은 밤이라고 말하고 있었고, 또 차가운 한기가 꽉 닫힌 문틈 새로 조금씩 들어오는 것이 겨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누구의 말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이 병원 시설의 건물의 병동은 내가 환자라고 말하고 있었고, 장갑을 낀 손 위에 누구의 손도 겹쳐지지 않은 것은 내가 혼자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캄캄한 겨울밤의 환자이자 혼자였다. 하지만~”

이 구절과 이후 장면을 좋아합니다. 상실감 이후 로드에게 다시 찾아온 혼란, 그리고 그가 자아 정체성을 잃을 뻔한 장면에서, 마치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나(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성장을 담은 장면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직후 장면에서 하나하나 ‘낯선 그들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할 근거’를 찾아가는 구절이 유독 기억 속에 드리웁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우선 노래를 들었습니다. 제가 쓴 소설과 그 주제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다섯 곡 이상을 연달아 듣곤 했습니다. 그 과정은 마치 제게, 단순히 집중을 도와줄 뿐 아니라, 제가 소설 속 인물들에게 몰입이 되는 것만 같은 도움을 주곤 했습니다.

따라서 독자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 집필하며 들었던 곡들입니다.

자우림 〈Loving Memory〉, 자우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김윤아 〈봄이 오면(Piano ver.)〉, 김윤아 〈독〉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088685559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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