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 정서연 저자 후기
정서연 | 2025-09-26 | 조회 500
1.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간직해 놓았던 저만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뭉클해집니다. 이 작품이 많은 분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습니다.
2.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예전부터 청춘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푸른 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청춘이 저에게는 마음이 벅차오르는 단어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청소년인 우리가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청춘은 과연 어디일까. 생각해 보니 그건 학교였더라고요. 우리가 느끼는 청춘을, 어른들이 지나쳐 왔던 청춘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살면서 느끼는 모든 순간이 청춘이라는 메시지가 닿을지 염려되지만, 그럼에도 저는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을 느낍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고등학교 1학년들의 풋풋함을 담고 있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고등학생 생활은 저의 고등학교 경험으로부터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 속의 어색함, 체육대회의 열기, 축제에서 느끼는 낭만, 수학여행 때 전해지는 온기들을 비롯해 여러 상황을요.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저는 진짜 청춘이 무엇인지 느꼈습니다. 친구들과 쉬는 시간 혹은 자습 시간에 모여 조곤조곤 수다를 떨고, 급식이 맛이 없으면 매점에 가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함께 노래를 부르는 그러한 사소한 모습들이야말로 찬란히 빛나는 청춘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책의 영감이 되어준 제 친구들에게 크나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이 책의 주인공인 시현이가 하늘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달을 보며 그네를 타다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해보다 달을 더 좋아했어. 어둠 속에서 혼자 빛나는 달이 예뻐서.”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매도 달이 있기에 우리는 방향을 잃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도 달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어두운 시간이 다가와도 그 안에서 나의 빛을 잃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애착이 가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인 것 같습니다. 제일 많이 공을 들여 쓰기도 했고 제가 제일 쓰고 싶었던 장면이었어요. 운명에 발이 묶인 하늘이와 시현이를 가장 추억이 많은 곳에서 만나게 해주고 싶었어요. 운명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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