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정창식 저자 후기
정창식 | 2025-09-24 | 조회 367
1. 《여백》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2022년 첫 시집을 퇴고(2023년 1월 출간)하고, 설익은 시편들에 대한 부끄러움과 불안함이 매우 컸었는데, 두 번째 시집이지만 얼마간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1년 전부터 미뤄오던 숙제를 다 끝낸 것 같아 후련합니다.
2. 《여백》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 시집 이후 2~3년 동안의 제 삶은 40여 년에 걸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직을 준비하고 정년을 맞이하는 시기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설계하는 변화의 시간 속에서 겪는 감정과 일상을 잔잔하게 기록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글을 쓴다는 것 특히, 시를 쓰는 일은 늘 시어를 고르는 일에 자신의 부족한 어휘에 항상 고민하지만, 시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자 나름의 애를 쓰며 다양한 세상에 난해한 시보다는 독자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어쩌면 뻔한 삶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편도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같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부모님에 대한 시편들입니다. 오래전 제가 서른일곱의 어린? 나이에 떠나신 아버지와 2024년 1월에 하늘 가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얘기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시인들이 그렇듯이 계절을 지내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적은 구절들이 때로는 사랑으로 때로는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쓰고 싶을 때까지 쓰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가면 또 써질 때, 쓰고 싶을 때가 있게 마련입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인생은 유한하지만, 내가 남긴 그림이나 글은 영원합니다.
글 쓰는 일은 메모의 습관을 통해 수필이든, 시든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보시기를 바라며, 설익은 졸시(拙詩)들을 몇 편이라도 읽어주신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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