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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 바라본 한국 문화》 서영선 저자 후기

서영선 | 2025-09-24 | 조회 293

1.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 문화》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K-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특히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은, 이제 단순히 문화 수용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 속에서 문화적 주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많은 국민이 실감하고 있는 변화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유학생의 시선을 통해 그 의미를 조명해 보고자 하는 시도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적인 정체성과 가치가 세계 속에서 더욱 잘 드러나고,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이 그런 문화적 대화를 이어가는 작은 매개가 되었으면 합니다.

2.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 문화》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 문화》는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필요에서 출발했습니다.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교재들이 오늘날의 사회 변화와 차이가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급변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배경과 유학생들의 실제 경험 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지금 현실에 맞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학생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시선에서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는 주제들을 선별해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문화 소개서를 넘어, 한국을 배우는 이들과 가르치는 이들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구성 방식이었습니다. 어떻게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열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느낀 점을 간단하게 글로 적어달라고 요청했는데, 피드백이 학생 성향에 따라 매우 다양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빠르게, 또 어떤 학생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중복되거나 비슷한 내용은 정리해서 배제하고, 그 안에서 진솔한 이야기만을 남기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들의 피드백을 하나하나 읽으며 정리하는 과정은 단순한 편집 작업을 넘어, 저 자신에게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시선을 통해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한국 문화를 다시 바라볼 수 있었고,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책을 집필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중 하나는 ‘우리’라는 단어에 대한 유학생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말이지만, 유학생들이 그 단어 속에서 따뜻함과 공동체의 정서를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 또한 새롭게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한 학생은 자신이 속한 문화에도 그런 단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하나는 ‘장 담그기’ 같은 전통 발효 음식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된장이나 김치 같은 음식에 담긴 ‘시간(기다림)의 맛’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문화와 철학이 담긴 전통이라는 점에 감탄한 모습을 보며, 한국 문화의 가치가 어떻게 세계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실감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인의 일상에 녹아 있는 문화 요소들이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간다는 사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01995951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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