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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아빠 하나님》 김진석 저자 후기

김진석 | 2025-08-04 | 조회 361

1. 《내가 만난 아빠 하나님》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제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온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쁨보다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 책은 저의 성공담이 아닌, 지독했던 실패와 연약함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부끄러운 자리에 찾아오셔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신 ‘아빠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언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난독증이 있는 제가 책을 완성한 것 자체가 제게는 또 하나의 ‘아빠의 사인’입니다. 이 책이 저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일하시는 하나님 한 분만을 높이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2. 《내가 만난 아빠 하나님》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책을 쓸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저 15년간의 실패 끝에서 저를 만나주신 하나님, 제 삶 곳곳에서 기막힌 방법으로 말씀하시고 일하시는 그 ‘아빠 하나님’의 이야기가 너무 놀라워서 주변 분들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실패의 고백을 들으신 분들이 오히려 자신의 삶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위로를 얻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비슷한 아픔을 겪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아빠의 편지일 수 있겠다는 것을요. 이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절망의 시간을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께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응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역시 ‘글쓰기’ 그 자체였습니다. 난독증이 있어 긴 글을 읽고 쓰는 것이 고역인데,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은 매일이 도전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어려움은 책의 마지막에 겪었던 일입니다. 독자들의 신뢰를 위해 각 장에 성경 말씀을 넣었다가, 오히려 “목사인 네가 말씀의 권위를 내려놓고 벌거벗은 이야기로 다가가야 한다”는 아빠의 음성을 듣고 전부 덜어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를 때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점은, 글을 쓰며 제 과거를 다시 여행하는 동안 흩어져 있던 사건의 조각들이 ‘아빠의 그랜드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그림으로 맞춰지는 것을 재확인하는 매 순간이었습니다. 쓰는 내내 얼마나 울고 웃었는지 모릅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모든 순간이 소중하지만, 굳이 한 장면을 꼽으라면 3부 5장 〈그것이 너에게 준 선물, 육체의 가시니라〉 편입니다. 쉴 새 없는 사역에 지쳐 결국 분노를 터뜨리고, 그런 제 모습에 절망하며 “이 불같은 성격을 고쳐달라”고 울부짖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 “그것이 너에게 준 선물, 육체의 가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가장 저주했던 약점이, 실은 저를 교만에서 지키기 위한 아빠의 사랑이자 배려였다는 깨달음은 제 삶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실패한 제 자신을 비로소 용서하고 사랑하게 된, 제 인생의 전환점과도 같은 장면이라 가장 애착이 갑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저는 전문 작가가 아니기에, 글이 막힐 때마다 깊은 무력감에 빠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쓰던 노트북을 덮고 무릎을 꿇는 것이었습니다. 제 힘으로, 제 지식으로 무언가를 쥐어짜 내려는 시도를 멈추고 아빠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빠, 저는 못 쓰겠습니다. 아빠가 하셨던 일들을 제 기억력과 필력으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아빠의 마음을 부어주시고, 그때의 감동을 다시 허락해 주세요” 그렇게 ‘내가 쓰는 글’이 아니라 ‘아빠가 쓰게 하시는 글’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의지할 때, 신기하게도 다시 한 문장씩 써 내려갈 힘을 얻곤 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혹시 지금, 과거의 저처럼 “왜 나만?”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절망의 밤을 보내고 계신가요? 괜찮습니다. 이 책은 그런 여러분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제 삶에 나타난 기적들을 보며 저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오히려 “이렇게 연약하고 믿음 없는 사람의 삶에도 하나님이 이토록 세밀하게 일하시는구나”라는 사실 하나만 발견하셔도 저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실패와 약함은 결코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빠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역사가 시작될 최고의 출발점입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삶이라는 무대 위 진짜 주인공이신 ‘아빠의 신호’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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