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장성혁 저자 후기

장성혁 | 2026-07-02 | 조회 50

1. 먼저 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은 가르치는데 정작 평생 쓰게 될 ‘돈’은 안 가르치잖아요. 저는 그게 늘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열세 살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어요.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선택 앞에서 무엇을 따져야 하는지, 어른이 되었을 때 무엇이 자기를 지켜줄지. 교과서처럼 어려운 책이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 옆에 앉아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책에 가깝습니다.

2.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책을 내야지’ 하고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어느 날 하준이가 게임 아이템에 용돈을 다 써버리고는 후회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아이에게 돈에 대해 제대로 말해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건데 말이죠.

그날부터 노트에 한 꼭지씩 적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너한테 이건 꼭 알려주고 싶다” 하는 것들을요. 그게 쌓이다 보니 한 권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의 첫 독자는 출판사도, 서점도 아니고 제 아들 하준이입니다.

3. 도서명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가 인상적입니다.

돈은 사실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해요. 영어를 모르면 외국에서 길을 잃듯이, 돈의 언어를 모르면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헤매게 됩니다. 좋은 빚과 나쁜 빚을 구분하지 못하고, 광고에 휘둘리고, 남들이 사니까 따라 삽니다.

저는 하준이가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했어요. 돈의 언어를 모국어처럼 익혀서, 어떤 선택 앞에서도 자기 머리로 판단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그렇게 붙였어요.

4. 왜 하필 ‘13살’인가요?

너무 어리면 와닿지 않고, 너무 늦으면 이미 습관이 굳어버립니다. 열세 살은 용돈을 직접 관리하고, 친구 따라 무언가를 사고, ‘왜 이건 비싸지?’ 같은 질문을 처음 품기 시작하는 나이예요. 돈에 대한 감각이 막 자라나는 시기죠.

그런데 이 책은 열세 살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앞부분은 중학생 눈높이로 시작하지만, 뒤로 갈수록 첫 월급, 자산과 부채, 복리처럼 스무 살, 서른 살에 필요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하준이가 지금 읽고, 스무 살에 다시 펼치고, 사회에 나가서 또 꺼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설계했어요. 십 년을 곁에 두는 책. 그게 제 욕심이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334396779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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