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도시》 조영지·김정규·이삼열 저자 인터뷰

조영지 | 2020-05-04 | 조회 941

 





 

 

 

 

1. 《사랑하는 나의 도시》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조영지 ) 하나씩 걸어오던 발자국이 길이 되듯, 계절의 흐름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책 한 권이 만들어졌네요. 순간을 감사히 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게 해준 글쓰기와 책 발간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와 행복합니다.

김정규 ) 두 번째 인쇄 책으로, 새로운 이야기로 제 글을 봐주셨던 분들에게 다시 찾아뵐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삼열 ) 감격스럽고 또 감격스럽네요. 함께 발간하긴 했지만, 제 이름이 표지에 적힌 책이 나온다니 꿈만 같습니다. 책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2. 《사랑하는 나의 도시》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조영지 ) 《사랑하는 나의 도시》는 세 분의 작가들이 쓴 소설을 엮은 책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쓴 소설입니다. 사랑하는 것이 있는 인생은 절대 허망하지 않으니까요.

김정규 ) 함께할 기회가 되어 그동안 잠들어있던 어중간한 분량의 이야기를 꺼내올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스릴러를 써보려고 했는데 분량과 공동 집필 책 내용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엮어서 출판해볼까 합니다.

이삼열 ) 강이 모여 바다가 되듯 조금씩 글을 써오다가 결국 책으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해내었다는 느낌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조영지 ) 한 분의 글이 너무 29금으로 가서 다시 전 나이 독자층으로 맞추기도 했고 책 표지를 정할 때 50분 정도의 의견을 고려해 투표도 했는데요. 책 표지와 글씨체 등 집으로 치면 실내장식 하는 것이 다들 의견이 달라 조합하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김정규 ) 〈마틴과 에릭의 모험 트럼프 왕국을 구하라〉 편은 원래 마틴이 조커가 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났었는데 그때 당시 교수님이 조커가 돼서 어떻게 뭘 하는 존재인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인물로 끝난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렸지만,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질문을 하기에 뭔가 구체적인 것을 넣었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고민하다 차후 조커가 하는 일로 위로하고 길 잃고(단순히 길 외에도) 헤매는 자에게 길을 알려준다든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주춧돌 같은 존재로 만들면 어떨까 해서 조커가 하는 일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특별한 존재가 할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삼열 ) 쓰면 쓸수록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나 문체를 다듬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아주 조금씩이라도 완성에 다가가는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하고 즐거웠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조영지 )

아름다운 것은 완벽할 필요가 없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리.

사람들이 마음껏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인간의 한 삶에서 남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규 ) 기억이나 애착이 가는 부분은 조커란 카드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고민해서 만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으며 운 혹은 기적처럼 조언을 해주는 누군가 혹은 운명? 같은 그런 존재,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있어 도움을 주지 못한 카드들에 미안해하는 따뜻한 조언자가 탄생하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이삼열 )

저 하늘을 보게나. 어떨 때는 구름도 끼고 천둥 번개에 뒤덮여도,

지나고 나면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또 보여주지 않는가.

라는 구절이 떠오르네요. 내 삶이 검은 구름으로 뒤덮여있어도 태양은 저 너머에 있고 다시 나를 비춰줄 것입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조영지 )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반대로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고 ‘나는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계속 되뇌면 글이 너무 쓰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글이 너무 써지지 않을 때는 여행이나 휴식 등 쉼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정규 ) 영화나 드라마 소설 혹은 게임 같은 문학, 문화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 앗! 하고 뭔가 느끼게 될 때가 있는데 그게 돌파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이 다양하게 접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삼열 ) 사실 글 쓰다 막힐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땐 다른 글을 읽거나 영화를 봤어요. 머릿속 한편에는 계속 글을 남겨놓은 채로요. 그러다 갑자기 다음 이야기가 퍼뜩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조영지 ) 인생은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4초라고 하더라고요. 찰나의 순간인 거죠. 그러니 행복하고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너무 짧습니다. 억 겹의 시간이 지나 만들어진 이 기적 같은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며 즐기며 사시길 바랍니다.

김정규 ) 길이 정해져 있는 곳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사람에게 두 다리가 있으니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이아몬드 나인 재상처럼 하나의 길을 갈 수도 있고, 레온 왕처럼 극단적이지만 새로운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길은 정해진 게 아니고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을지도 모르기에 힘내서 플러스 울트라(Plus Ultra)!

이삼열 ) 여러분의 삶을 만들어 나가시고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7.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할 말 또는 출판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정규 ) 코로나 19 가운데 계약이 되어서 다행이고, 내지 디자인이나 다양한 곳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삼열 ) 책 발간까지 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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