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련히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 김재윤 저자 인터뷰
김재윤 | 2020-04-17 | 조회 1037
1. 《어련히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너무 기쁩니다. 드디어 저의 작업물이 세상에 공개된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네요. 어떤 일에 이 정도로 집중하고 정성을 쏟아부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글귀 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 최고의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 그만큼 《어련히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에 애착이 생기는 거 같아요.
2. 《어련히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짧은 글을 쓰는 걸 좋아해서 항상 들고 다니는 메모장이나 핸드폰에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글귀를 작성했는데요. 메모가 쌓이다 보니 저만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생각하고 있던 글귀를 캘리그라피로 작업을 해서 올리기 시작했고 반응이 괜찮더라고요. 책으로 내도 괜찮겠다는 댓글들을 보고 용기를 얻어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캐릭터를 설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어요. 디자인을 전공한 게 아니어서 캐릭터 디자인을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캐릭터가 없으면 내용이 심심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많이 그려 봤어요. 쉽고 귀엽게 그리려고 하다 보니 지금의 살구색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성별 구분을 해 줄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것조차 쉽지가 않더라고요…. 지금은 저의 귀여운 캐릭터에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Trend에는 끝이라는 End가 있지만, Brand에는 And라는 계속이 있죠.
유행을 따라가기보단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야 해요.
우후죽순 생겨나고 우르르 다 같이 망하는 비즈니스들을 보고 쓴 글귀인데요. 사실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했어요. 문학,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경영학과 학생이지만 뭔가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판 작업을 하게 되었죠. 지금도 가끔씩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흔들리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이 글귀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저의 좌우명이기도 하거든요.
5.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세요.
이 책의 독자는 제 책을 구매하신 여러분이기도 하지만 저이기도 합니다. 제가 직접 느낀 이야기,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담았거든요. 그 말은 반대로 여러분도 깊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른이지만 어른이 되지는 못했으니까요.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독자분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을 하고 위로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