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버틸 용기》 민원정 저자 인터뷰

민원정 | 2020-04-17 | 조회 1171

 

1. 《한국에서 버틸 용기》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글을 마무리하고 출판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이 세상에 나와 기쁩니다.

2. 《한국에서 버틸 용기》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끔 한국에서 이메일이 옵니다.

‘교수님, 멋있으세요!’

‘저도 중남미 한국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어요.’

‘한국은 너무 경쟁이 심해요.’

그럴 때마다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기는 어디나 마찬가지라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가서 뭐 먹고사나….’ 싶어 답답한 마음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떠오르는 생각들을 짧게 블로그로 올리기 시작했는데, 주제별로 묶어 책으로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칠레에서 우리말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짧게나마 블로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수다 떨듯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책으로 내고 싶어 그동안 블로그에 올린 이야기들을 정리하다 보니 글이 술술 풀렸습니다.

재미있게 썼어요. 어려운 점이라면, 해외에 나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믿거나 말거나 한 미담을 첨가하면 좋겠다는 유혹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썼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힘들면 그만두든지 버티라.’는 구절입니다.

칠레 친구들에게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서운하고 서러웠는지 몰라요. 그러나 결국 그 말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평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블로그나, 워드 파일, 수첩에 기록해 둡니다.

글은 억지로 쓰기보다는 생각이 잘 정리되었을 때 쓰면 잘 써지는 것 같아요.

글을 쓰기 전에 내가 무엇을 쓰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세요.

이래라저래라 하는 책도, 나처럼 하라는 책도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나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하면서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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