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지망생입니다만》 미소 저자 인터뷰
미소 | 2020-04-17 | 조회 703
1. 《한량지망생입니다만》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이 인터뷰를 하다니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난생처음 쓴 원고를 들고, 바른북스의 문을 두드렸던 그 날이 떠오릅니다. 이미 출간하신 작가님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꼭 내 책을 출간하리라 다시 한번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모한 도전은 아닐지 걱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입니다.
2. 《한량지망생입니다만》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한량을 꿈꾸지만, 우리의 삶은 치열하기만 합니다.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남들 쫓아가기 바쁘죠.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결심했습니다.
뭐 어때, 그냥 한량처럼 살래
이제는 그저 내가 원하는 것만 하며 살고 싶은데,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저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출간까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주변 사람들 모르게 글을 쓰느라 애를 좀 먹었어요. 저에게는 《한량지망생입니다만》의 원고가 비밀 일기장 같았거든요. 그래서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마음 편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떠오르는 것들을 핸드폰에 메모를 해두었다가, 혼자 있을 때 다시 옮겨 적곤 했어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었다면 마냥 힘들기만 했을 텐데, 그런 상황들이 재미있기도 했고, 기억에 참 많이 남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처음 출간한 책이라 그런지 구석구석 다 애착이 가요. 그래도 한 구절만 꼽아 보자면
이것은 자기합리화가 아닌, ‘자기 기준의 변화’인 것이다.
이제 나는 남들 기준에 맞추지 않고, 내 기준으로 나를 볼 것이다.
우리는 때로, 내가 한 생각을 자기합리화라고 치부하죠.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그 누가 나를 인정해 줄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항상 노력하고 머릿속에 떠올리는 구절이에요.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더 솔직해지려고 노력했어요. 꾸며내지 않고, 담담하게 담아냈습니다. 그래서 그럴듯한 문장 보다, ‘나’다운 문장들로 채웠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세요.
비밀 일기장 같은 저의 책을 출간하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언젠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욕심 없이 펴낸 책이지만, 공감과 함께 사랑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출간에 도움을 주신 바른북스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