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용기 있는 결정, Oh’ Canada》 이진우 저자 인터뷰

이진우 | 2020-04-17 | 조회 519

 

1. 《내 생애, 가장 용기 있는 결정, Oh’ Canada》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드디어 해냈구나!” 싶은 벅찬 감동과 희열이 있었지만, 처음엔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막상 땀내 나는 추억의 글들이 모여 책이 되어 서점과 온라인에서 독자들을 맞이한다는 생각이 또 한 번 나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고, 이제껏 부족했던 소통의 시간이 마침내 바깥세상과 연결된 듯한 느낌입니다.

2. 《내 생애, 가장 용기 있는 결정, Oh’ Canada》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장 근본적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숙명적으로 받아들인 캐나다 이민 생활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과 변화 속에서 매일 긴장과 도전의 연속이었죠. 다행스럽게도 본인은 항시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노력한 결과, 자녀 교육적 측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힘들게 일궈낸 가족의 행복과 보람된 시간들을 회고해 보고, 이런 소중한 경험을 캐나다 이민에 관심 있는 분과 공유하고자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나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 책을 쓰겠다고 했을 때, 제일 큰 응원군이라 믿었던 아내의 첫마디가 “누가 당신이 쓴 책을 읽을까?”라고 빈정대어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 잘 쓰란 뜻으로 이해하고, 끝까지 책을 출판하고 나니 제일 먼저 동문 카톡방에다, 약간은 내숭 떨면서 소개 글 올려 준 사람이 아내다. 역시 어쩔 수 없는 30년 훼방꾼이자 동지임은 여기서도 증명된 셈이다.

4.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봉하 마을 노 대통령 묘소 참배 시, 묵념 대신에 거의 반사적으로 신념에 찬 경례로 예를 표한 모습이 젊은 장교시절을 생각나게 해줘 뿌듯한 자부심으로 남았다.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로는 “기록하면 남지만, 그냥 머릿속 기억으로만 간직된 어떤 아름다운 추억도 세월과 함께 잊혀져 버린다”는 것과, “끈질긴 각오로 힘닿는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것, 그것이 곧 인생을 책임 있게 살아가게 하는 긍정적 삶의 태도”라는 구절이 생각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분명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글이 잘 쓰여지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있는 듯합니다. 글이 잘 안될 땐, 차라리 안 쓰는 쪽으로 했고요, 반면 차분하게 잘 써지는 날은 밤새 쓴 적도 있었지요. 이것은 비단 글쓰기만의 얘기는 아닌듯합니다. 우리들 인생사의 이치가 그렇지 않나 싶네요. 즉 자연스레 물 흐르듯, 한발 물러설 줄도 알며 순리를 따르는 게 최선인 듯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통상 우리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지므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명분을 갖고 있지만, 그러나 이민은 마치 삶을 두 번째 사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한번은 고국에서, 다른 한 번은 스스로 택한 타국에서…. 캐나다의 경우는 자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고생은 하지만 때론 축복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한 힘든 여정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이었음을 알게 된다. 누가 뭐래도 두 번째 삶은 진정 꿈꾸는 자의 몫이다. 다시 한번 “좋다, 한번 해보자”란 마음 자세로 늘 도전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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