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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속 별사탕》 강영희 저자 후기

강영희 | 2025-06-23 | 조회 402

1. 《편의점 속 별사탕》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품고 있던 졸시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기대와 설렘을 주었습니다. 편의점 속 별사탕을 만나는 분께 어떤 여운을 남기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시를 다듬고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했습니다. 과분한 행복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 《편의점 속 별사탕》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지용 시인의 별똥이라는 시를 읽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동시집을 낼 수 있겠지? 하고 있었는데 벼르다 벼르다 시간을 다 보내버렸다고 말하게 될까 조급함이 생겼고 그 조급함에 용기가 생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 전문)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다음 날 가 보려/ 벼르다 벼르다/ 이젠 다 자랐소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한동안 묵혀두었던 시를 다시 다듬고 또 다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을 늘 키워내야 하는 일과 ‘이제 됐어’라고 말하는 순간에 숙성의 시간을 두어야 하는 것이 즐겁고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힘들었던 건 그림 작업이었습니다. 따뜻한 느낌을 내려고 선택한 색연필이 선이 다 나타나 수없는 덧칠로 메워야 했습니다. 중도 포기와 다른 도구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느라 힘들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꽃샘바람이 심하던 날 훅 찾아온 <이유>라는 시가 저는 참 좋습니다. 그리고 또 꼬마별들이 별사탕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오톨도톨 돌기에 설탕을 채우느라 정신이 빠졌을지도 몰라”라는 구절에 마음이 갑니다. 뭔가에 정신없이 몰입하는 우리의 모습 같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좀 덮어두었다가 다시 봅니다. 그래도 안 써질 때는 과감히 버리기를 선택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신문이나 책에서 한 줄 의미를 둘 수 있는 한 문장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너무 급히 읽지 마시라 하고 싶습니다. 천천히 장면이 그려질 시간을 두면 저자가 전하고 싶은 그 이상의 의미를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는 읽는 분의 눈과 마음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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