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바뀌는 시간》 김순양 저자 후기
김순양 | 2025-05-30 | 조회 362
1. 《풍경이 바뀌는 시간》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몹시 설레고 뿌듯합니다. 마치 첫 아이를 출산한 뒤의 기분처럼 말이죠. 엄마가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출산하기까지 온갖 정성을 쏟아붓는 것처럼 이번 소설집에 제 나름의 진심을 담뿍 담았습니다. 제 진심이 독자들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풍경이 바뀌는 시간》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과 대학생이 된 뒤로 학기마다 소설을 한 편씩 창작했는데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 학기 한 편씩 써놓은 소설이 저한테는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대학원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2018년부터 시작한 제 대학 생활이 맺은 열매라고 여기고 싶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허구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쓰는 일이란 굉장한 상상력과 필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번번이 느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사건이나 공간, 그리고 인물들의 심리 등을 그려내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주변인들에게 전화로 물어보거나, 이리저리 정보 수집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다양한 인생 풍경들….
여러 번 놀랐고 감사했던 일 많았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 휑한 소슬바람이 대철의 가슴을 훑었다. 눈물 나게 서글펐다. (90쪽)
세 번째 작품 <소슬바람>의 대철 씨가 걱정됩니다. 가출한 순둥이 아저씨가 닳을 대로 닳은 명금의 손에 꽉 붙잡혀 인생의 쓴맛을 보게 되면 어쩌나 싶어서요.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1. 제철 음식 잘 챙겨먹고 푹 잔다.
2. 경치 좋은 곳 찾아가서 많이 걷는다.
3. 믿을만한 친구랑 전화로 실컷 떠든다(아무 말 대잔치).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인생살이를 하나의 긴 여행으로 본다면 우리가 한평생 살면서 만나는 모든 인연은 다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스쳐 지나가는 것들이지요. 내 눈앞에 펼쳐진 날마다의 풍경들이 마음에 드는 날도 있고, 어떤 때엔 마음에 들지 않고 시시해서 한숨 나오는 때도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나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을 풍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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