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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시선》 조상철 저자 후기

조상철 | 2026-09-02 | 조회 51

 

1. 《내 안에 시선》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20대 우연한 기회에 시 동아리 모임에 참석하게 되어 습작을 시작했고 게으르거나 실력 부족, 또는 내 앞가림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늘 시는 내 삶의 일부 굳은살 처럼 남아있어서 이 나이까지 습작을 해 오다 더 늦으면 영영 햇빛을 못 볼 것 같아 엉망진창 책을 엮게 되었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다 한 느낌, 밀린 일기를 거짓으로 다 쓰고 선생님 칭찬 받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2.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늘 삶은 외로움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삶인 것 같습니다. 그 안에 괴로움도 고독도 절망도 희망도 다 들어있는 공기 중에 산소 같은 것 이였는데 산소만 따로 마실 수 없듯 외로움만 벗어난다고 해결되지 않다는 걸 이 글 서문과 말미 글의 갈피를 못잡아 몇 년이 늦춰진 것이 유감이었는데 막상 코너에 몰리고 나서야 용기가 생겨 다행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잡아 한풀이 반 집 승을 거둔 느낌입니다. 미생에서 머물 것을 이겨내 다행입니다.

3.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딸에게’는 20대 제 방황을 그린 글입니다. 일산 백마역 화사랑이란 카페를 방문하고 철길에 앉아 수 많은 젊은이들의 재치발랄한 모습을 보면서 좌절감과 막연한 내 젊음이 부끄러웠습니다. 같은 또래인데 나만? 왜? 그런 기분에 쓰게 된 글입니다. 지금은 제 자식뻘들이 그런 고민을 또 하고 있겠지요? 누구에게나 있는 고민들입니다. 고민의 끝이 창대하지 않을까요? 다들 미약하게 시작하는 것, 그 인생은 스스로 개척한다는 걸 깨달았다면 좋은 인생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39773181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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