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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유학 선언》 김종회 저자 후기

김종회 | 2026-09-02 | 조회 51

 

1. 《신(新) 유학 선언》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신유학선언』을 출간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유학은 오랜 세월 수많은 선현들이 평생을 바쳐 공부하고 고민해 온 학문입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유학을 공부해 왔지만, 알면 알수록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제 공부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제가 감히 책을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동안 해온 강연과 공부의 내용을 모아 책으로 출간해 보자고 거듭 권하였고, 그 뜻을 받아들여 외람되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책이지만 이를 계기로 오늘날 점차 잊혀가는 유학이 조금이나마 다시 세상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아가 이 책에 담긴 생각들이 독자들에게 작은 울림을 주고, 우리 사회에도 조금이나마 유익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2. 《신(新) 유학 선언》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늘날 유학이 점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안타까움 때문이었습니다. 유학은 흔히 구 시대의 학문, 오늘날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옛 사상으로만 여겨져 점점 잊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 것은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유학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지금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세상은 우리가 그 변화를 미처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기계가 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다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유학은 오랜 세월 바로 이러한 ‘인간의 길’을 고민해 온 학문입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대에 유학이 새롭게 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유학을 그대로 되풀이하자는 것이 아니라, 유학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인간과 삶에 대한 문제를 오늘의 시대에 맞게 다시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유학이 단순히 옛사람들의 학문으로만 여겨지는 데서 벗어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학문이며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사상으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는 제목을 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신유학선언』이라는 제목이 제게는 너무 크고 참람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보다 훌륭하고 공부가 깊은 분들이 셀 수 없이 많은데, 부족한 제가 감히 ‘새로운 유학’을 이야기하고, 더구나 그것을 ‘선언’한다고 이름 붙이는 일이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신유학선언』이라는 제목을 여러 차례 고사했습니다. 다른 제목을 생각해 보자고도 했지만, 제 강연을 정리하고 출간을 준비해 준 제자들은 책의 내용과 취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제목이 『신유학선언』이라며 거듭 권했습니다. 결국 제자들의 뜻을 받아들여 다소 무거운 제목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 제목을 보면 여전히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다만 이 제목이 저 개인의 학문적 성취를 내세우는 ‘선언’이라기보다, 오늘날 잊혀가는 유학을 우리 시대에 다시 불러내고 그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을 두고 제자들과 오래 고민했던 과정이 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입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39774181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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