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의 창, 하나의 풍경》 권기준 저자 후기
권기준 | 2026-02-25 | 조회 70
1. 《다섯 개의 창, 하나의 풍경》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인생의 큰 숙제 하나를 비로소 마친 기분입니다. 30년 제조업 현장에서의 치열함과 지난 10년의 학문적 탐구가 만나 비로소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시작점'을 찍은 듯해 홀가분합니다. 제 개인의 생존 기록이자 연구 결과물인 이 책이 독자들의 손에 닿을 생각을 하니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2. 《다섯 개의 창, 하나의 풍경》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생을 '공돌이'로 세팅되어 살아온 제가 마주한 삶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과연 제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스스로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아내였습니다. 초안을 읽은 아내가 제 지난날의 고통과 진심에 공감하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 책을 나에게 선물해달라"고 말해주었을 때,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지난 3개월간 하루 15시간씩 몰입하며 원고를 다듬고 표지 디자인과 윤문에 매달렸습니다. 제조업 현장에서 정교한 시제품을 완성해낼 때처럼 치열하게 작업했죠. 육체적으로는 쉽지 않은 강행군이었지만, 제 인생의 또 다른 방점을 찍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매 순간이 즐겁고 역동적이었습니다. 인생을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보고 이를 '디버깅'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제게는 큰 치유이자 재미였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굿판 한가운데에서 무당에게 더 이상 굿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던진 질문,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건데?’는 외부의 힘에 기대던 저를 깨워 현실을 직시하게 한 이성의 경종이었습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 되찾겠다는 결단이 선 순간, 비로소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용기가 생겼고 그래서 다섯 개의 창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이 질문은 제 평생의 화두이자, 어떤 난관도 돌파하게 만드는 가장 단단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명상을 하거나 무작정 걸었습니다. 인위적인 노력을 멈추고 뇌를 '시스템 최적화' 상태로 만드는 것이죠. 그러면 복잡했던 데이터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문장이 선명해지곤 했습니다. 책에서 강조한 '다섯 개의 창'을 번갈아 들여다보며 관점을 전환하는 것이 저만의 해결책이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열심히 사는데 나는 왜 힘들까"라는 질문을 품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운명은 정해진 값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제가 찾은 다섯 개의 창을 통해 여러분도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마주하고, 스스로 삶을 재설계할 수 있는 '인생의 플레이어'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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