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시프트 : AI시대 한국 언론, 생존을 넘어 압도하라》 장성혁 저자 후기
장성혁 | 2026-02-25 | 조회 76
1. 《미디어 시프트 AI시대 한국 언론, 생존을 넘어 압도하라》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언론 현장에서 미디어의 격변기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한 고민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디지털 혁신을 외쳐왔지만, 냉정하게 말해 포털이라는 지주에게 트래픽을 구걸하는 디지털 소작농의 삶을 살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단독 기사의 유통기한이 단 5분에 불과하고 포털의 낙수효과마저 사라진 지금, 한국 언론은 이제 생존을 넘어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저널리즘의 당위성만을 이야기하는 공허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치열한 데이터와 학술적 통찰을 융합하여, 우리 언론이 어떻게 플랫폼 독립을 이루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생존 매뉴얼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AI 시대를 맞이하며 기술은 급격히 변하고 있지만, 결국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인간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생존이야말로 저널리즘의 독립과 품격을 지키는 유일한 방패라는 믿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이 기록이 변화의 기로에 선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단순한 수익 창출의 기술을 넘어, 넥스트 미디어를 향한 비전과 무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 《미디어 시프트 AI시대 한국 언론, 생존을 넘어 압도하라》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디어의 격변기를 온몸으로 부딪쳐 오며 느낀 위기감이 집필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디지털 혁신을 외쳐왔지만 사실상 포털이라는 지주에게 트래픽을 구걸하는 디지털 소작농의 삶을 반복해 왔습니다.
단독 기사의 유통기한이 단 5분에 불과하고 포털의 낙수효과마저 끝난 지금, 조회수에만 목매는 방식으로는 기사의 가치와 독자를 모두 잃을 수밖에 없음을 절감했습니다. 특히 AI가 세상의 모든 답을 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닌 질문을 던지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진화가 절실해졌습니다.
현장의 치열한 데이터와 학술적 통찰을 융합하여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 언론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수익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존을 통해 저널리즘의 독립과 품격을 지킬 수 있는 방패를 마련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가진 실무 경험과 학술적 이론을 하나로 융합하는 과정이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디지털국에서 온라인 저널리즘의 최전선을 경험하고 콘텐츠 본부를 이끌며 독자가 반응하는 문법을 정립했던 기억들을 되살려, 이를 실질적인 생존 매뉴얼로 체계화하는 작업은 즐거우면서도 치열한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포털에 트래픽을 구걸하는 디지털 소작농의 현실을 비판하며 데이터 주권을 가진 미디어 지주로의 독립을 역설할 때는, 저 역시 현직 언론인으로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뼈아픈 질문들이 많아 집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조회수에 목매는 사이 헐값이 된 기사의 가치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지 고민하며 원고를 채워 나가는 과정은, 단순히 책을 쓰는 일을 넘어 언론사의 10년 뒤 비전과 생존 전략을 설계하는 현재의 직무를 다시 한번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AI는 세상의 모든 답을 줄 수 있지만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때, 기술의 변화 속에서도 끝내 남는 것은 질문하는 인간의 야성이라는 점을 확신하며 집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AI는 세상의 모든 답을 줄 수 있지만,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는 없다"는 문장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우리가 흔히 기술의 진보 앞에 무력감을 느끼곤 하지만, 결국 기술이 변해도 질문하는 인간은 남는다는 진리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독의 유통기한은 5분이며 포털의 낙수효과는 끝났다는 대목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는 지금의 언론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이자, 우리가 왜 디지털 소작농의 삶을 청산하고 미디어 지주로 독립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상징적인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앵무새로 남을 것인가, 야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로 진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부분이 떠오릅니다. 이 질문은 책을 읽는 독자뿐만 아니라 저 스스로에게도 매일 던지는 화두이며, 앞으로 우리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구절이라 생각합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195165473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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