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속삭임》 조준호 저자 후기
조준호 | 2025-12-18 | 조회 251
1. 《몸의 속삭임》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몸의 속삭임》을 독자에게 건네며 떠오른 감정은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라는 깊은숨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진료실에서 수없이 듣던 질문들, “왜 저는 늘 이렇게 아플까요? 원인이 뭔가요?”
그 오래된 물음에 제대로 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단순한 건강 정보서가 아니라 의학적 사실로 촘촘하게 검증된 ‘몸의 설명서’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독자들은 더 이상 어디서나 듣는 일반적인 조언이 아니라 내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정확한 이유와 연결 구조를 알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필 과정에서 제 개인적 경험담은 의도적으로 배제했습니다.
대신 해부학, 신경과학, 생리학, 면역학, 임상 데이터 등 팩트를 기반으로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작동하는 신경과 구조의 법칙만을 담으려 했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몸의 보편적인 언어’를 해석하는 책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깊이만 강조하면 독자에게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필 내내 가장 오래 고민한 것은 “이 복잡한 개념을 어떻게 하면 독자가 바로 떠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자율신경, 경막 장력, 척추의 미세 정렬, 감각과 운동, 내장기관과 정서의 상호작용 같은 개념은 처음 접하면 난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내용을 은유, 신화, 비유, 해부학적 이미지 등의 언어로 바꿔 독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저는 일반 건강서적처럼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자세를 바르게 하세요”라는 조언에서 멈추고 싶지 않았습니다.
진짜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스트레스가 특정 신경 경로를 따라 어떻게 증상으로 변하는지, 왜 자세가 무너질 때 소화, 감정, 에너지가 함께 흔들리는지, 그 정확한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몸의 속삭임》은 몸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미세한 속삭임을 하나의 명료한 언어로 번역해 내려는 시도였습니다.
몸과 마음, 구조와 기능, 과학과 신화가 서로 얽혀 있는 방식을 풀어내며 독자가 자신의 불편함을 전보다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기를 바랐습니다.
출간의 감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오래 품어온 질문에 답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이 책이 누군가의 삶에서 작은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공존합니다.
특히 독자가 책을 읽으며 “내 몸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 불편함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느끼기를 바랍니다.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회복의 시작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의사이자 저자인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몸의 속삭임》은 완성된 결론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라, 독자가 자신의 몸을 다시 이해하는 여정으로 초대하는 시작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분들이
“드디어 원인을 알겠다”,
“나도 다시 건강해질 수 있겠구나”,
“내 몸을 내가 바꿀 수 있겠구나”
라는 작은 확신을 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합니다.
몸의 신호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불편함의 피해자가 아니라 자신의 회복을 직접 이끌어 가는 능동적인 참여자가 됩니다.
그 한 걸음의 변화가 결국 삶 전체를 바꾸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2. 《몸의 속삭임》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몸의 속삭임》을 쓰게 된 이유는 어쩌면 매우 단순했습니다.
진료실에서는 분명 몸이 불편한데도 그 원인을 어디에서도 명확하게 설명받지 못해 답답함과 궁금증을 안고 지내는 분들을 매일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나는 계속 아플까?”, “도대체 어디서 문제가 시작된 걸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그 질문에 속 시원하게 답해주는 곳은 거의 없다는 사실, 그 공백을 어떻게든 메우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상투적인 조언이 아니라 정확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11415920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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