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자란다》 김지혜, 김경희 저자 후기
김지혜, | 2025-12-03 | 조회 252
1. 《내가 만난 아빠 하나님》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교실이라는 작은 세계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쌓아온 시간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합니다.
《어린이는 자란다》는 아이들을 기록한 책이면서, 동시에 교사로 살아온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한 책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 아이들의 말과 표정, 작은 순간들이 다시 떠올랐고, 그 장면들을 마주하며 내가 어떤 교사였는지 자연스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만난 아이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함께 듭니다. 아이들의 성장 덕분에 저도 조금씩 자라왔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출간의 기쁨과 설렘도 크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결국 ‘감사’입니다. 교실에서 만난 모든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2. 《어린이는 자란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교실에서 매일 일어나는 소중한 순간들이 기록되지 않은 채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었던 그 시간은 교사로서 제게 큰 선물과 배움이었고, 언젠가 다시 꺼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글로 이어졌습니다.
글을 쓰며 깨달은 것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이 결국 나 자신의 성장을 마주하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들을 통해 ‘나는 어떤 어른인가?’,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 질문들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마음속에 분명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을 글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속의 것을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시간, 언어를 찾는 힘,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몇 줄의 글을 쓰면서도 깨달은 것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도 모두 이런 과정의 반복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분들에게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은 바로 책 제목 《어린이는 자란다》입니다. 책 제목을 함께 고민하며 함께 책을 쓴 우리들 그리고 추천사를 써 주신 조용근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는 교사로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왜 책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지, 언제 교실에서 가장 행복한지를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순간이 때로는 어렵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를 교사로 존재하게 만드는 순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 역시 바로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책이 잘 써지지 않을 때면 ‘왜 이런 용기를 냈을까?’ 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는 다시 책을 천천히 읽어 보고, 예전 수업 기록을 꺼내 보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래도 막힐 때는 결국 우리 반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아이들과 다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길이 열리곤 했습니다. 결국 이야기의 길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와 진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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