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모든 한》 양성은 저자 후기
양성은 | 2025-11-28 | 조회 255
1. 《기억하는 모든 한》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한동안 마음속 깊은 곳에서만 머물던 문장들이 책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른북스 출판사를 통해 제 책을 출간할 수 있다는 점에 너무 감사한 거 같습니다.
2. 《기억하는 모든 한》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있었던 일들을 잊는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어떤 감정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렷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잊히지 않는 마음,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 그리고 그 감정 때문에 흔들렸던 날들이 문득문득 떠올랐습니다. 그 마음을 그냥 묻어두기보다, 글로써 정면으로 마주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나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누군가에 “당신도 혼자가 아니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아픈 마음을 꺼내기도 했고, 때로는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이 결국 한 권의 책으로 이어졌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가장 어려웠던 건 솔직해지는 일이었습니다. 내 마음을 문장으로 드러내는 건 마치 스스로에게 거울을 들이미는 것처럼 낯설고 아팠습니다. 어떤 날은 한 줄을 쓰고 지우는 일을 반복했고, 어떤 날은 마음이 무거워 펜을 들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묘하게도 조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기도 했습니다.
마치 오래 눌러두었던 마음을 꺼내 환기시키는 느낌이랄까요.
반대로 즐거웠던 순간은 초고를 완성하고, 제가 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 내려갔을 때였습니다. ‘아, 나는 이런 마음을 품고 이 시간들을 견뎌왔구나’ 하고 스스로를 다시 이해하게 되는 감각이 있었거든요. 그 경험이 제겐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유서라는 단어입니다.
유서라는 구절을 보면 왜 사람들이 유서라는 글을 쓸까? 라고 묻는 글이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사람들이 자신이 왜 유서를 쓰는지 생각이라도 하고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여헹도 자주 가고, 어머니랑 시간을 많이 가진 거 같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저처럼 마음이 아픈 독자님들이 제 책을 보며 살아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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