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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에 기대어》 전경미 저자 후기

전경미 | 2025-11-14 | 조회 241

1. 《초록에 기대어》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서만 자라던 초록의 문장들이 책이라는 형태로 피어났다는 것이 그저 고맙고 벅찹니다. 이 책은 제 안의 어둠을 통과하며 얻은 작은 빛 같은 기록입니다. 누군가의 하루에 잠시라도 쉼표가 되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쁠 것 같습니다.

2. 《초록에 기대어》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삶이 조금 버겁게 느껴지던 시기에, 저는 자꾸만 창밖의 초록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 초록은 제게 “아직 괜찮다.”는 말을 건네는 듯했지요. 그때부터 일상의 단편들, 마음의 균열, 그리고 회복의 조각들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초록에 기대어’라는 제목은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써 내려간 시간의 고백입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글을 쓰는 일은 늘 고요한 싸움 같았습니다. 솔직해질수록 쓰기 어려웠고, 그러나 그 솔직함 덕분에 다시 살아나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가끔은 오래 묵은 감정을 마주하며 슬프기도 했고, 어떤 날은 한 문장을 완성하고 나서 마음이 맑게 개이기도 했습니다. 그 감정의 진폭이 힘들면서도 결국 제게는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해바라기의 씨앗을 심으면 천 개의 씨앗이 되어 돌아온다.”는 구절처럼 삶의 모든 순간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고 믿어요. 그 믿음이 이 책의 밑바탕이 되었어요. 작은 씨앗 하나를 심듯 한 문장을 쓸 때마다 마음속 어딘가가 자라고 있었거든요. 그것이 글쓰기가 제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에요.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억지로 책상 앞에 앉기보다, 잠시 펜을 내려놓고 자연 속으로 나갔습니다. 초록의 잎사귀나 바람의 결을 바라보다 보면, 멈춰 있던 문장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어요. 또는 오래된 일기를 꺼내 과거의 나와 대화를 나누며 그때의 감정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생각했습니다. 결국 글은 마음이 회복될 때 다시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책은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흔들리며 하루를 견디는 한 사람의 기록이에요. 혹시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의 마음 어딘가에도 작은 초록이 피어난다면 좋겠습니다. 그 초록이 하루의 쉼이 되고, 다시 나아갈 용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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