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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전략》 이유순 저자 후기

이유순 | 2025-10-22 | 조회 307

1. 《스타일과 전략》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드디어 책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마음 깊이 감사한 일입니다”

제 삶의 40년을 정리한다는 것은 단지 지나간 일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감각과 전략, 디자인과 경영, 사람과 시스템—이 모든 것이 제 인생의 키워드였고, 그 흐름을 글로 풀어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경험한 실패와 선택의 순간들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어 기쁩니다.

2. 《스타일과 전략》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후배와 자녀, 그리고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 늘 이런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결정하세요?”

“어떤 기준으로 그 선택을 하신 거예요?”

그때마다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언젠가는 글로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디자인과 전략, 감성과 데이터, 여성의 커리어와 산업의 구조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 한국 사회에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누군가는 꼭 써야 했고, 그것이 제 몫이라 여겨졌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 속에 등장하는 ‘복장학원 간판 앞에 멈춰 섰던 스무 살’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순간, 오래된 흑백사진 한 장을 꺼내 보는 것처럼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즐거웠던 점은, 잊고 있던 기록과 메모, 회의자료, 출장 메일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그때의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서사의 감성’과 ‘전략의 객관성’을 어떻게 균형 있게 풀어낼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회고록도 아니고, 이론서도 아닌 그 경계를 오가는 글쓰기는 생각보다 훨씬 섬세한 작업이더군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많은 구절들이 제 삶의 조각들이지만, 한 문장을 꼽자면 “나는 감각을 숫자로 설명하고, 전략에 온기를 입히려 했다”는 구절입니다.

그 문장은 제 커리어 전체를 관통하는 생각이며, 제가 실무와 전략 사이에서 어떤 자세로 일해왔는지를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또 하나 애착이 가는 장면은, 제일모직에서 IMF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패션정보시스템을 기획하던 시절입니다.

디자이너로 시작한 제가 어느 순간 산업 시스템의 한 축을 설계하고 있다는 사실이 스스로에게도 전환점이었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저는 ‘생각을 쓰기보다, 말처럼 풀어 쓴다’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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