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세포는 말한다》 정완식 저자 후기
정완식 | 2026-09-15 | 조회 64
1. 《건강한 세포는 말한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연구실과 대학 강단에서 수없이 마주해 온 생명의 신비는 늘 가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그 깊은 경이로움과 과학의 언어를 따뜻하고 다정한 인문학적 언어로 세상에 내놓게 되어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 엮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분들에게 세포의 생각을 통해 ‘내 몸을 다시 사랑하는 법’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연구자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2. 《건강한 세포는 말한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나 자주 몸의 비명을 외면합니다. 아침의 무거운 피로, 원인 모를 통증과 불면을 그저 진통제나 카페인으로 억누르며 앞으로만 달려갑니다. 하지만 우리 몸속 37조 개의 세포는 단 1초도 쉬지 않고 “제발 잠시만 멈추고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며 간절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더 좋은 것을 끊임없이 채워 넣으려 애쓰기 전에, 내 세포가 원하는 영양과 환경, 비움과 균형으로 ‘생체 리듬’을 되찾아 세포의 외침에 응답해 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생명 본연의 회복력을 깨우는 것이라 생각했고 이러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과학의 정교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한 편의 시(詩)처럼 서정적인 인문학적 울림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 매일 밤 고뇌했습니다. 특히 세포 소기관들의 미세한 대사와 장기들의 유기적 대화를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각 장 말미의 캐릭터와 인포그래픽 삽화를 기획하는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과학 메커니즘이 한 장의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되는 순간마다, 마치 세포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해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412323495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