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관계법》 이윤석 저자 인터뷰

이윤석 | 2020-11-23 | 조회 639

 

1. 《보험관계법》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보험관계법》이라는 책을 예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늦게 출간하게 됐습니다. 책을 쓴다는 건 어떻게 보면 가족이나 주변에 미안한 일을 만드는 시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쁘면서도 그동안 희생해준 가족들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무거운 마음도 듭니다.

2. 《보험관계법》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보험학을 접하고 손해사정사 시험 준비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책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꼭 강의를 같이 들어야 이해가 됐거든요. 그래서 보험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집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아무래도 분량이 많다 보니 집필하다 지칠 때도 있었는데요. 마침 제가 강의하던 대학의 학생분이 제 책이 나오면 꼭 사고 싶은데 언제 나오냐는 메일을 받게 됐습니다. 제게는 집필이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고 이후 책임감과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보험관계법에 대한 내용이라 애착에 남는 구절보단 판례가 기억에 남는데요. 주부이면서 가끔 저녁에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분이 있었는데 퇴근 후 집에 가려고 택시를 잡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험회사는 가입 당시 아르바이트 사실을 숨겼다며 계약 해지를 주장했고 소송이 진행됐습니다. 법이 경우 법리상 문제가 없는 게 정상인데 대법원은 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시했죠. 그 판례를 볼 때마다 만약 주부가 아니라 고위직이었다면 똑같이 판결했을지 궁금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아무래도 억지로 앉아있는 것보단 ‘좋은 내용을 빨리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더 잘 써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저를 이끌지는 않고요. 머리를 비우고 아이들과 놀면서 많이 웃고 운동하러 가서 땀을 흘리는 편입니다. 운동을 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좋은 생각들이 나기도 하거든요.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보험은 꼭 필요한 제도지만 금융권 중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보험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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