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삶에게 보낸다》 박현숙 저자 인터뷰

박현숙 | 2020-11-23 | 조회 483

 

1. 《꿈꾸는 삶에게 보낸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책을 내려는 의도로 시를 쓴 것이 아니었기에 이렇게 책으로 예쁘게 나온 것을 보니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나와 잘한 일 몇 가지 중에 하나로 손꼽을만한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2. 《꿈꾸는 삶에게 보낸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책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 책을 접하다가 40대쯤에서 글을 써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가정 살림에 아이들 양육으로 마음에만 담아두었는데 막내가 대학을 들어가면서부터 마음에 여유가 생겨 글 쓰는 꿈을 다시 꾸고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계기는 앞으로 내가 이 세상에 없게 되었을 때 자식들에게 엄마를 추억하게 하는 책을 남기고도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시를 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입니다. 단어 하나하나 고를 때마다 항상 부족함에 좌절하고, 일상을 살면서 점점 무디어가는 감성을 열어 늘 다르게 보려 노력하고 표현해보는 반복이 제겐 힘들었던 점입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이므로 힘듦이 고되지 않고 즐거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마디 진 굵은 손 두덩과

끊일 듯 이어지는 세모와는

너무도 먼 간극을 품었지만

엄마는 그 줄에 생계를 걸어 온 정성으로 돌본다

- 돌봄 중 -

우연한 기회에 누에에서 실을 뽑아 비단을 짜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그 바단 짜는 손들은 하얗고 가는 예쁜 손이 아니라 하나같이 굵고 투박하고 고생하신 어머니들의 손들이었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시는 정말 잘 써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써지지 않을 때는 억지로 쓰지 않고 감정이 깊이 곰삭아 저절로 흘러넘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나도 인생의 후반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기회를 맞았듯이 많은 엄마들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고 이 시들을 읽으며 마음을 열고 느끼고 공감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입니다.

7.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할 말 또는 출판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바른북스를 만나서 출판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대표님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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