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생각》 김호랑·김리연 저자 인터뷰

김호랑 | 2020-04-17 | 조회 899

 

1. 《눈물의 생각》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김호랑: 젊은 시절에 꿈꾸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아픈 추억들과 내면세계를 글을 통해서 세상 밖에 내놓아봅니다.

김리연: 그동안 일, 육아,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 때마다 잠시 쉬어가는 마음으로 습작처럼 수채화를 그려왔는데, 좋은 기회를 만나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떨리고 뭉클합니다.

2. 《눈물의 생각》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호랑: 등단의 꿈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대학시절부터 습작한 시를 정리해 시집으로 묶어내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김리연 화가를 만나게 되어 시화집을 구상하게 되었고, 약 8개월간 함께 작업하여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림 덕분에 시집이 더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김리연: 김호랑 시인의 시어는 참 아름다워요. 눈앞에 심상이 펼쳐질 뿐만 아니라 소리도 들리고 향기도 나고 만질 수도 있지요. 그래서 더욱 함께 작업을 하자고 제안하셨을 때, 망설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말뚝이〉 시는 대학 때 썼는데, 37년 동안 한 줄도 더 쓰지 못했습니다. 몇 년 전에 간신히 몇 줄 더 써보았지만 결국 원본대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눈물의 생각〉 시도 마지막 한 줄을 더 추가해보았지만, 지우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어느 중년의 독백〉 시에서 ‘뒤집어진 거북등처럼 버둥거려도…….’

마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중년들의 모습 같습니다. 사실 제 모습이기도 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창조작업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기존의 사고로는 창작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억지로 쓰려고 하지 않고, 신학이나 주역, 낚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서 시와 만났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김호랑: 정치인은 정치로 세상을 바꾸려 합니다. 어쩌면 작가들은 자기가 꿈꾸는 세상을 글로써 만들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집 중간에 이런 짧은 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시를 읽고 시집 한 권쯤 들고 다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하며… 일기를 시로 쓰는 어린이들’

김리연: 시화집을 만나는 독자 여러분! 건조한 우리네 일상으로부터 잠시 나오실 수 있도록 그림의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할 말 또는 출판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바른북스와의 작업은 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작가를 충분히 배려하면서도 일정에 맞춰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중간에서 이런저런 도움을 주신 신용우 작가님께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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