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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에게서 신을 본다
내가 만난 장자 이야기
  • 저자김창호
  • 출간일2026-09-24
  • 분야에세이
  • ISBN979-11-7621-542-8(03810)
  • 페이지240쪽
  • 판형148 * 210mm
  • 정가17,000원
김창호
김창호

경북대학교 의학박사(응급의학 전공)
김천 성의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경북대학교 의학박사(응급의학 전공)
응급의학과 전문의
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의료센터장
이 책의 키워드 #의학 #장자#의학상식 #마음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응급실의 야전병원, 그곳에서 마주한 가장 날것의 생명과 동양 철학의 거장 ‘장자’가 건네는 위로.

이 책은 매일 밤 피와 고통 그리고 절박한 비명이 교차하는 응급실 한가운데서 삶과 죽음의 문지기로 살아가는 응급의학과 의사(김창호 교수)의 치열한 에세이이자 의학 인문학서입니다. 저자는 환자가 응급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사회적 껍데기는 모두 허망하게 벗겨지고 오직 벌거벗은 존엄한 생명만이 남는다고 말합니다. 빈민가의 성녀 마더 테레사가 나병 환자에게서 신(神)을 보았듯, 저자 역시 가장 낮고 아픈 곳으로 내몰린 환자들의 일그러진 얼굴 속에서 순수한 ‘신성(神性)’을 발견해 나갑니다. 책 속에는 의학 데이터의 감옥에 갇혀 자칫 백혈병으로 오인당해 생명을 잃을 뻔했던 21세 여성의 숨겨진 다이어트 약물 중독 이야기, 멈춘 심장을 포기하지 않고 90분간 사투를 벌여 기적처럼 한 인간의 우주를 다시 팽창시킨 순간 등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응급실의 에피소드들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저자는 단순히 질병만을 치료하는 기술자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 능력이 되지 않아 좌절하고 방황했던 자신의 '못난 시절'을 고백하며, 그 시절 자신을 구원해 준 고전 철학 ‘장자(莊子)’의 지혜를 의학적 경험 위에 덧입힙니다. 질병 코드라는 ‘작은 지혜(小知)’에 매몰되어 사람이라는 ‘큰 지혜(大知)’를 놓치는 현대 의학의 맹점을 꼬집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라”며 무용(無用)의 쓰임을 역설하는 장자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인생의 처방전을 건넵니다.

프롤로그. 마더 테레사의 가르침과 신성의 발견

- 낮고 아픈 곳에서 마주한 생명의 실존


제1장. 보이는 것이 모두가 아니다
- 백혈병으로 오인받은 21세 여성과 숨겨진 진실

제2장. 죽음으로 걸어가는 이를 바라볼 때
- 삶과 죽음의 갈림길, 그 아슬아슬한 경계선 위에서

제3장. 의사도 아프다: 내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면서
- 터질 듯한 가운 단추가 알려준 ‘비움’의 미학

제4장. 정직한 통증
- 우리 몸이 보내는 암호를 해석하는 법

제5장. 뇌가 지르는 비명: 두통과 어지럼증
- “머리가 아파요”라는 말 뒤에 숨은 천 가지 얼굴

제6장. 숨길을 지키는 사람들
- 생명은 고작 ‘한 모금의 공기’에 달려 있다

제7장. 피의 경고: 붉은색이 말해주는 진실
- 몸 밖으로 흐르는 피는 생명의 가장 정직한 구조 신호다

제8장. 무너지는 시스템, 버티는 의사들
- 물이 말라가는 웅덩이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제9장. 1분 1초의 승부: 골든타임의 파수꾼
- 멈추면 죽는다. 흐름을 되살리는 속도의 미학

제10장. 몸의 반란: 꼬이고, 터지고, 속이는
- 교묘하게 가면을 쓴 질병들의 반전 드라마

제11장. 흐름과 막힘: 통(通)하지 않으면 아프다
- 과거의 상처가 오늘의 흐름을 막을 때

제12장. 마음이 아프면 몸도 운다: 공황장애
-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나는 죽을 것 같아요


에필로그. 나비의 꿈
- 고단한 가운을 벗고, 자유로운 나비가 되어

글을 마치며
- 당신이라는 존귀한 우주에게

김창호


경북대학교 의학박사(응급의학 전공)
김천 성의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경북대학교 의학박사(응급의학 전공)
응급의학과 전문의
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의료센터장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생명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응급실의 야전병원,
그곳에서 마주한 가장 날것의 생명과 장자(莊子)의 처방전.
현대 의학은 숫자의 학문입니다. 혈압, 맥박, 체온, 그리고 수없이 쏟아지는 검사 수치라는 차가운 데이터 속에서 의사들은 답을 찾습니다.
하지만, 고도로 분업화되고 세분화된 의료 시스템은 때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바라보게 만들며,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진실을 가려버리기도 합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인 저자는 매일 밤 피와 오물, 그리고 절박한 비명이 교차하는 응급실 한가운데서 삶과 죽음의 문지기로 살아가는 24년 차 베테랑 전문의입니다. 저자는 환자가 응급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사회적 지위나 성공이라는 껍데기는 허망하게 벗겨지고 오직 벌거벗은 존엄한 생명만이 남는다고 말합니다. 빈민가의 성녀 마더 테레사가 나병 환자에게서 신(神)을 보았듯, 저자 역시 가장 낮고 아픈 곳으로 내몰린 환자들의 고통 속에서 역설적으로 순수한 ‘신성(神性)’을 발견해 나갑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질병만을 치료하는 기술자의 의료 기록이 아닙니다. 저자는 학창 시절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고 울며 길을 걷던 자신의 ‘못난 시절’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지워질 것만 같았던 처절한 아픔 속에서 자신을 구원해 준 고전 철학 ‘장자(莊子)’의 지혜를 의학적 경험 위에 덧입힙니다.
질병 코드라는 ‘작은 지혜(小知)’에 매몰되어 사람의 삶이라는 ‘큰 지혜(大知)’를 놓치는 현대 의학의 맹점을 꼬집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라”며 무용(無用)의 쓰임을 역설하는 장자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봄에 피는 꽃도 있고,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
속도와 효율의 세상에 치여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혼의 베이스캠프.
저자는 “지금 당신의 꽃이 피지 않았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나직이 이야기합니다. 방황하고 흔들리는 지금 이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겨울을 견디는 나무가 뿌리를 더 깊고 단단하게 내리듯 우리 역시 나만의 계절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의학 데이터의 감옥에 갇혀 목숨을 잃을 뻔했던 환자의 숨겨진 사연부터 멈춘 심장을 포기하지 않고 한 인간의 우주를 다시 팽창시킨 순간까지, 생생한 응급실의 에피소드들은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와 더불어 각 장의 끝에 수록된 <건강 톡톡> 코너는 현대인들이 맹신하기 쉬운 다이어트 약물이나 칵테일 주사의 부작용 등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실용적인 의학적 조언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쓸모(有用)’의 기준에 치여 상처받고 방황하는 이들, 혹은 인생의 겨울목을 지나며 낙담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무너져가는 우주를 온 힘으로 떠받치는 파수꾼의 손길처럼 든든하고 따뜻한 인생의 처방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어떤 풍파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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