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키워드 #삶의가치 #시사칼럼#교육단상#감상비평 저자의 글은 일상적 소재를 서사적 기법으로 펼쳐내기에 잘 읽힌다. 작품을 관통하는 일관된 가치는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평범한 생활인의 눈에 비친 사회의 모습과 세상사를 나름의 관점과 사유로 예리하게 조명하며 삶에 대한 성찰적 인식과 철학적 가치를 정립해 간다.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교육적 가치를 깊이 있게 담보해 내는 힘이 느껴진다. 또한 일상 속 인연들과의 이야기를 진솔한 언어로 토로하며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감성의 폭을 넓혀가는 따스한 인간적 진실을 느낄 수 있다.
추천의 글
프롤로그
하나, 삶의 지혜와 가치
삶의 무게
비움의 미학
미늘의 경고
마음의 그릇
만족론(滿足論)
광저우의 빛, 그 실용과 실리의 미학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
바닥짐에 대한 단상(斷想)
필론의 돼지, 그 눈먼 평온
사로(思路)를 걷다
선물론(膳物論)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무소유의 역리(逆理)
한 그릇의 쌀밥 앞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노블레스 오블리주
용서론(容恕論) - 존재, 그 본질과 행위
벚꽃은 다시 피어나는데
둘, 경험으로 정립하는 교육 철학
법(法) 안에 갇힌 교실, 교육은 어디로
먼 곳을 응시할 때 비로소 열리는 심안(心眼)
교무실이 즐거워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선생님, 싸인해 주세요!
타성론(惰性論), 익숙함의 함정
배움은 독점이 아니라 공유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요! [2024년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 기고 글]
3월, 거창한 계획보다 과정에 충실하는
소유형(To have) 교사 그리고 존재형(To be) 교사
예산유정(禮山有情)
서울대 논술 비중 확대, 몸살 앓는 교실… 사교육 광풍 우려
온화인들이여, 철학적 삶의 주인공이 되자!
선생님의 어제 모습은 정말 정말 아니었습니다!
2009년 내 삶의 존재 이유
너희들이 수능의 주인공이다
생각의 포기를 늘리는 3R&C 아카데미
위기의 시대, 교육의 정도(正道)
대입의 관문을 뚫고 새 세상을 지향하는 제자들에게
내 아픈 기억 속의 제자
다시 쓰는 중앙(中央)의 비전
셋, 비평과 창작의 세계
찬탈의 역사, 깨어 있는 시민 -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아버지, 힘겨운 세상의 어진 달빛 같은 - 이철환, 『눈물은 힘이 세다』를 읽고
향기로운 장미 -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
희망은 탄로(坦路)를 만든다 - 루쉰의 「고향」을 읽고
『마의 산』 등반에서 발견한 삶의 온기 -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읽고
세상과 단절된 공간, 애절한 사랑의 울림 - 신경숙 원작의 영상소설 「새야 새야」를 보고
인간의 이기심과 진실의 상대성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대숲 이야기」를 읽고
이념의 파도에서 건져 올린 희망 - 최인훈의 『광장』과 이문열의 『영웅시대』를 읽고
해후(邂逅) [소설]
운명(運命) [소설]
넷, 삶의 인연과 그 향기
주례의 추억
깊은 성화의 기쁨 뒤에 찾아온 이별 - 강철민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환송 고별사
내 마음속 피그말리온
오감에 관한 삽화(揷話)
내 마음의 양지, 이석순 마리아
모정의 세월
할반지통(割半之痛), 동생을 그리며
사과 이야기
개심사에서 마음을 씻다
공주(公州) 이야기
가난하지만 행복한 아이들
김형규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저서에 산문집 『삶의 무늬가 된 인연들』, 시집 『사람의 향기 그리운 날에』 가 있고, 공저에 『그물눈』, 『이 길 어디쯤』, 『나무는 거꾸로 살지 않는다』 등이 있다.
◆ 추천사
우리를 우리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오고 가며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을,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그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런 사람들과의 추억이 지금의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렇듯,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이 책이 소중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선생님이 내게 그만큼 의미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비로소 문학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문학과 거리가 멀었던 나는 문학이 단순히 서사적 이야기일 뿐 아니라, 삶을 비추는 진실의 거울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느꼈다. 선생님과 함께 양귀자의 「한계령」부터 김경욱의 「천국의 문」, 바다 건너 이국 문학까지 다양한 작품을 읽고 소통하며, 미학적 가치는 물론 언어가 얼마나 내면 깊은 곳까지 닿을 수 있는지를 깨닫고 가슴이 뜨거워지던 기억이 생생하다.
무엇보다 선생님께 가장 많이 배운 것은 글쓰기와 세상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었다. 교직 생활로 바쁜 일상 중에도 꾸준히 글을 쓰시는 선생님의 열정은,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전공을 준비하던 나도 언젠가는 나만의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2학년 독서 시간, 선생님의 시와 산문을 함께 읽었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이 내 안에 남아 있다. 누군가의 내면이 언어가 되어 타인의 마음을 두드려 울림을 주는 것, 그게 바로 글이구나. 아울러 세상을 읽는 안목과 경험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투박하고 서툰 내 생각과 경험도 글을 통해 전달될 수 있을 거라는 꿈을.
『낮은 곳으로 흐르는 향기가 더 진하다』는 한몫의 사회인으로서, 교사로서, 생활인으로서 자신의 존재와 역할을 끊임없이 되뇌며 흘러간 선생님 삶의 결정체인 것 같다. 그러한 시간의 변화 속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사회에 대한 한결같은 관심과 교육 현장을 향한 변함없는 열정이다. 그렇듯 이 책에는 선생님의 사회적 지평과 철학, 제자들과 함께한 날들의 경험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내게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책장을 펼치면 그런 삶의 무늬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기억을 소환하고 보듬게 하는, 그런 작품들이 우리를 찾아와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그 순간이 기다려진다.
궁동 대덕캠퍼스에서 제자 임 서 현
◆ 출판사 서평
서사적 기법을 통한 인간적 삶의 진솔한 기록!
저자에게 글쓰기는 일상적 행위이자 삶을 엮어가는 중심축이다. 관념이 아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 비평, 소설 등을 통해 문학과 삶의 지평을 넓혀나간다.
저자의 글은 서사적 맥락을 중시하기에 물 흐르듯 매끄럽고 작품 속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렇기에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회적 일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높일 수 있다.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 한 인간의 눈에 비친 사회 현실과 세상사에 대한 안목이 돋보이는 진솔한 기록, 그 속에서 독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적 인식과 철학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난무하는 목소리와 가치의 혼재로 길을 잃어가는 교육, 그 속에서 묵묵히 교육 현장을 지키며 체험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명시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과의 관계를 페이소스 짙은 언어로 풀어내며 삶의 진실과 인간적 감성에 젖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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