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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표류일지
  • 저자채뭉글
  • 출간일2026-05-25
  • 분야시 · 소설
  • ISBN979-11-7621-231-1(43810)
  • 페이지188쪽
  • 판형128 * 188mm
  • 정가15,800원
채뭉글
채뭉글

2005년 1월 가장 추운 날 태어났다. 겨울에 태어난 아이인 것치고 여름을 지독히 미워하지만 그런 여름을 짝사랑하는 사람. 무너져 가는 청춘을 쓰고 여름을 그리워한다.
전공도 글, 직업도 글이라 외치고 다닌다.
고등학교 2학년 과외 선생님의 말에 무작정 시작한 글이 천직일 줄이야!
온 우주가 글을 쓰라고 밀어주는 삶에 행복에 겨워하고 있다.
돌아오는 여름에 가장 하고 싶은 건 비 맞으면서 물총놀이 하기! 하나 더 있다면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방울토마토 먹기!
올해 여름 능소화는 얼마나 찬란히 피었을까요.

작품
『그해 여름엔 토마토가 자라지 않았다』
이 책의 키워드 #청춘 #여름#청소년소설

그때 우리는 미완성이었다.

같은 날 태어난 여름과 푸름

열다섯 여름, 여름의 세상이 무너졌다.

우리는 이 여름을 이겨낼 수 있을까?

누군가는 처음 만나게 될 살아남은 성폭력 생존자의 이야기

- 이 여름이 당신을 살릴 단 하나의 구원이 되기를.


00. 프롤로그

01. 입하

02. 소만

03. 망종

04. 하지

05. 소서

06. 대서

07.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채뭉글

 

20051월 가장 추운 날 태어났다. 겨울에 태어난 아이인 것치고 여름을 지독히 미워하지만 그런 여름을 짝사랑하는 사람. 무너져 가는 청춘을 쓰고 여름을 그리워한다.

전공도 글, 직업도 글이라 외치고 다닌다.

고등학교 2학년 과외 선생님의 말에 무작정 시작한 글이 천직일 줄이야!

온 우주가 글을 쓰라고 밀어주는 삶에 행복에 겨워하고 있다.

돌아오는 여름에 가장 하고 싶은 건 비 맞으면서 물총놀이 하기! 하나 더 있다면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방울토마토 먹기!

올해 여름 능소화는 얼마나 찬란히 피었을까요.

 

작품

그해 여름엔 토마토가 자라지 않았다

초록 외계인이 사는 곳엔 여름이 있을까


책 속으로

 

 - 가만히 케이크 촛불을 바라보던 아빠는 여름을 지켜보다가 슬쩍 눈물을 훔쳤다. 무뚝뚝한 아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반응이었다. 뼈 빠지게 일해 키워온 자식이 잘 자라고 있다는 방증이겠지. 여름은 자신의 이차 성징의 결과물이 이렇게 쓰인다는 사실이 썩 달갑지만은 않았다.

02. 소만

 

 - 여름은 자신의 옆에 모로 누워 밥을 먹고 있는 핸드폰을 들었다. 초록색 창에 성..력 세 글자를 치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 많은 뉴스 기사가 떴다. 여름은 기사 하나하나, 글자 하나를 곱씹듯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모든 기사가 입을 모아 비극을 외치고 있었다.

03. 망종

 

 - 엄마는 평생 알 수 없을 것이다.

한 문장이면 끝날 말 한마디를 뱉기까지 내가 얼마나 세게 떨리는 팔을 쥐어야 했는지.

덜덜 떨리는 목소리를 또박또박 내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목에 힘을 주고 있었는지.

살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밤을 버텨왔는지. 살려달라는 기도를 얼마나 많이 해왔는지.

04. 하지

 

 

 

출판사 서평

 

열다섯 표류일지는 상처 입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외면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폭력 속에서 길을 잃은 열다섯의 마음은 조용히 흔들리고, 때로는 부서질 듯 위태롭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히 비극을 바라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가장 캄캄한 계절 한가운데에서도 끝내 살아가기를 선택하는 아이들의 작은 용기와 온기를 담아낸다.

 

누군가는 쉽게 지나쳤을 고통을 오래 바라보며,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후를 이야기하는 작품.

차갑고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문장 곳곳에는 여름빛 청춘의 잔잔한 숨결이 스며 있다.

 

상처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곁에서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열다섯 표류일지는 그 질문 끝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한 희망을 건네는 청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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