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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 시 쓰는 여자
  • 저자김정혜
  • 출간일2026-05-22
  • 분야시 · 소설
  • ISBN979-11-7621-229-8(03810)
  • 페이지160쪽
  • 판형128 * 210mm
  • 정가13,000원
김정혜
김정혜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2026년 『한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길 위에서 만난 순간들을 시로 기록하고 있다.
『걸으며 시 쓰는 여자』는 첫 시집이다.
이 책의 키워드 #걸으며쓰기 #시#문학

걷다가 시가 되었습니다.

바람이 스친 자리, 계절이 머문 자리입니다.

매 순간 떠오른 상념과 작은 흔적들의 기록입니다.

길에서 만난 꽃들에게 남기고 온 사랑의 마음도 적었습니다.


1- 걸어야 사는 여자

길 위에서

도망간 햇살 찾으러

화백

바람새 마을

성북동

금선사

아차 열차

모래에게 보내는 편지

새내역 풍경

접근금지

걸어야 사는 여자

옥수동 강가

양재천

서초동 싸리꽃

북촌의 아침

찾습니다

내 마음에 염색한 날

두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관악산에서

보물섬

 

2- 마음 따라 자연 따라

아름다운 세상

문어

특별한 선물

하늘로

나뭇잎

대숲의 속삭임

비 젖은 낙엽

마음의 글

구름들의 잔치

아쉬운 이별

떠나고 싶다

노을에게

가끔

한 번쯤

아픈 마음 잊는 법

개꿈

촛불을 바라보며

꿈속의 숲

그대 오는 길

나는 너를

일상

그대

내 마음

당신 손 잡고

내 붉은 마음에

, 꽃이 되리라

훔친 사과

여심

 

3- 꽃들의 속삭임

애기똥풀

닭의장풀

해당화

들꽃

해국

칼잎용담

풍접초

감국과 주거니 받거니

벌개미취

노랑등꽃

꽃 춤

들풀

철없는 개나리

꽃으로 보내는 세월

섬초롱꽃

코딱지나물꽃

오랑캐꽃

모과나무

내 안에 모란꽃

꽃 담 집

자줏빛 냇가에서

목련꽃이 피었다

 

4- 봄과 겨울 사이

봄 타령

봄바람

겨울과 봄 사이

봄 닮은 그대

소슬바람의 편지

가을비에 보낸 카톡

가을 다 가네

가을 햇살 꺼내 보기

작은 새의 편지

눈꽃 선물

달밤 악사

고장 난 꽃시계

당신은 봄이야

 

5- 그리운 어머니

개띠 엄마

이사 놀이

우리 집

구구단

엄마의 사탕 사랑

귀신이 보인다

엄마의 큰딸

고모가 몇이냐?

아기처럼

신문 활자

오만 원권

재봉틀

어머니

엄마는 나비 되어


김정혜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2026한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길 위에서 만난 순간들을 시로 기록하고 있다.

걸으며 시 쓰는 여자는 첫 시집이다.


책 속으로

 

재기가 번뜩이는 시선과 표현력을 뽐내고 있다.

연두 잎사귀가/뿅 하고 나타났어/얼룩무늬 기둥서방이/힘 좀 썼나 봐”(모과나무’)

이른 봄 마른 가지에서 솟아나는 모과나무 잎의 예쁜 모습을 중계방송하듯 생동감 넘치게 썼다.

비늘 모양으로 벗겨질 듯한 나무줄기 껍질을 얼룩무늬 기둥서방이 힘 좀 썼나 봐라고 빗댄 촌철살인의 표현이 대표적이다. 짧은 글로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하는 봄의 풍경을 크고 힘차게 그려냈다.

 

 

출판사 서평

 

김정혜의 시는 다리로 시작해 입을 거쳐 눈을 통해 완성된다.

독자는 새로 펼쳐지는 세상에 놀라 자빠질지도 모른다. 온종일 돌아다니며 안 가는 곳이 없다.

안 가는 데 없으니 편히 앉아 세상 여행을 할 수 있어 좋다. 왜 그렇게 산이 많은지 또 왜 그렇게 사찰들이 많은지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짧지만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한다. 언제 반전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가는 곳마다 꽃은 또 왜 그렇게도 많은가. 아니다. 눈이 좋아 다른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꽃도 다 찾아낸다.

방가지똥, 칼잎용담, 벌개미취, 닭의장풀, 애기똥풀, 풍접초, 코딱지나물꽃, 섬초롱꽃 등등. 꽃 이름을 쫓다 보면 정신이 하나 없다.

그렇게 낯선 이름 모를 꽃들을 찾아내 일일이 이름을 붙여준 이들과 또 그 꽃들을 찾아내 소녀처럼 예쁘게 말을 걸어주는 시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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