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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농업과 농업교육
새로운 3농 정책과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 저자김환식
  • 출간일2026-03-11
  • 분야인문
  • ISBN979-11-7621-088-1(93520)
  • 페이지336쪽
  • 판형147.8 * 224.7mm
  • 정가25,000원
김환식
김환식

대한민국 정부, 유네스코(프랑스 파리 본부·태국 방콕 사무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인덕대학교,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교육부 등에서 일을 했다. 「근로자 학습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구 분야는 직업교육, 평생교육, 역량개발이며, 정책과 법을 주로 연구한다. 공직(公職) 이후에는 개인 연구소인 ‘교육과 사회의 대개조 연구센터(RESET: Research Center for Societal and Educational Transformation)’를 설립해 생성형 AI를 연구조원으로 두고, 교육과 사회 시스템의 혁신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공저(共著) 포함 20여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정책연구를 수행하였고, 충남대(국가정책대학원)를 포함한 현재 여러 대학에서 강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의 키워드 #농업 #농업교육#직업교육#평생교육

이 책은 농업교육을 새로 설계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그동안 농업교육은 주로 농업계 고등학교 교사 양성과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을 의미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협의의 농업교육을 넘어, 새로운 3농 정책과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농업교육은 근본적으로 다시 쓰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이 제안하는 새로운 3농 정책이란, 농업 농민 농촌이라는 흐름 속에서 정책이 설계되고 작동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이 순서가 뒤바뀌거나 단절될 경우, 농업정책과 농촌정책은 쉽게 표류하고 정책 효과 역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이를 위해 먼저 농업은 산업화, 과학화, 기술화, 세계화, 생태화라는 다섯 가지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동시에 농민은 전업농, 생활농, 취미농으로 구분하여, 각 유형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과 교육·훈련 체계가 설계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농업의 다섯 가지 발전 방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업농의 체계적 육성이 핵심 과제이며, 이를 위해 최소 10년 내외의 중장기 경력개발 경로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은 단기간의 기술 습득으로 성취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며, 경험과 판단, 책임이 축적되는 전문 직업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생활농을 위해서는 귀농·귀촌 정책, 농촌기본소득, 로컬푸드 정책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농촌은 단지 남아 있는 공간이 아니라, 도시와는 다른 대안적 삶이 가능한 공간임을 사회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한다.


Prologue. 농업을 모르는 사람이 농업교육을 말하는 이유

 

이 책을 읽기 전에 일러두기

 

 

1. 세상의 변화와 농업

1. 대도시 팽창과 지방 소멸: 공간 불균형은 농업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국가 생존의 위기를 증폭시킨다.

2. 세대 간 공존의 붕괴와 직업세계의 단절: 이 변화는 왜 농업의 미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만드는가?

3. 농업의 위기는 산업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의 소멸 그리고 문명의 붕괴를 초래한다.

4. 지식·기술 전승의 붕괴와 문명의 불연속: 진짜 위기의 시작

5. 기후 위기와 인간 문명의 균열: 하늘의 변화는 농업을 거쳐 문명을 흔든다.

6. 패권주의의 부활과 다자주의의 후퇴: 세계화의 균열은 왜 농업을 국가 생존의 문제로 다시 불러오는가?

7. AI와 로봇의 시대, 농업은 왜 다시 인간의 영역이 되는가? 판단을 기계에 위임할 수 없는 산업으로서의 농업

8. 농업의 의미와 문명적 중요성: 위기의 시대, 마지막 버팀목

 

 

2. 농업의 변화 방향

1. 농업의 산업화: 돈 벌이가 되는 산업

2. 농업의 기계화: 이미 완성된 영역과 아직 시작조차 어려운 영역

3. 농업의 과학화: 기술의 문제를 넘어 판단 체계의 문제

보론 1 스마트팜을 과학화로 오해하는 정책 프레임의 한계

4. 농업의 세계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

5. 농업의 생태화: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존속의 문제

6. 농업 발전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이유

 

 

3. 농업, 농민 그리고 농촌의 특징

1. 24절기, 농업은 자연을 이해하는 일이다.

2. 농업은 작업방식부터 다르다. 조합 정신과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

3. 농업은 지식이 확산되는 방식이 다르다: 개인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에 축적되는 지식

4. 농업은 전문가로 성장하는 경로와 방식이 다르다. 숙련은 느리고, 전문성은 끊임없이 갱신된다.

5. 농업은 제조업도 서비스업도 아니다.

6. 농업은 창업이 쉽지 않다.

7. 농업과 SECI 모델: 농촌은 지식공동체이다.

8. 농민은 육체노동자인가?, 지식근로자인가?

9. 농민 유형의 삼분법: 삶의 방식과 경력경로로서의 농업

10. 전업농(産農): 산업으로서 농업, 직업으로서 농민

11. 전업농의 학습·지식 생태계: 겪어서 아는 지식, 순환하며 진화하는 학습

12. 전업농의 역량: 자연을 읽고, 생명을 다루며, 공동체를 경영하는 전문직

13. 농민의 WLLB는 삶의 구조와 방식이 다르다.

14. 귀농·귀촌·농촌기본소득 정책은 왜 실패를 예비하는가? 인구를 늘리려는

정책은 왜 농업을 살리지 못하는가?

15. 농촌인구 늘리기라는 정책이 실패를 예비하는 이유

16. 농촌 개발정책의 구조적 모순

 

 

4. 삼농과 농업인력정책의 방향

1. 정약용의 삼농(三農)이란 무엇인가?

2. 삼농과 현대 농업정책의 구조적 비교: 농업을 국가 질서로 볼 것인가?, ‘관리 대상으로 볼 것인가?

3. 현대적 삼농은 농업 농민 농촌의 흐름이 되어야 한다.

보론 2 충남의 3농 혁신 정책과 필자의 3농 정책과의 차이

4. 농업인력정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노동 보충 정책에서 경력 설계 정책으로의 전환

5. 고용허가제로는 농업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

6. 농업교육·농업인력정책 붕괴의 구조적 원인: 여주자영농고 사례를 중심으로

7. 농업인력정책과 교육정책은 왜 하나의 체계가 되어야 하는가! 분절된 정책에서 생애 기반 학습·경력 체계로

 

 

5. 농업교육의 특징

1. 농업에서 평생교육이 어려운 이유 1: 개인 측면

2. 농업에서 평생교육이 어려운 이유 2: 구조 측면

3. 농업에서 평생교육이 어려운 이유 3: 제도 측면

4. 농업에서 평생교육이 어려운 이유(종합 정리)

5. 성인 학습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학습설계가 필요하다.

6. 학교-현장-지역이 하나의 학습체계로 작동해야 한다. 농업에서의 지산학협력은 왜 본질적인가!

7. 농업교육에서는 개방적 공유가 중요하다.

8. 농업교육에서는 배움적용성찰재적용의 순환 구조가 요구된다.

보론 3 농업교육과 과학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

9. 농업교육에서 채록(採錄)이 중요해지고 있다.

10. 농사 지식의 집적과 학습 인프라 재설계 도구로서의 AI

11. 지역별 농업 지식체계 구축은 학습의 필수 인프라이다.

12. 모듈형·장기경력 기반 학습체계가 도입되어야 한다.

13. 농업 분야 자기주도학습은 기본이다.

14.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지역의 학습자료이다.

15. 농촌에서 집단중심학습은 역시 기본이다.

16. 집단중심학습에는 맥락을 고려한 학습 설계가 중요하다.

보론 4 새마을 운동의 재해석: 국가 주도 개발 사업을 넘어, 지역공동체 학습운동이었다.

17. 농업은 생애 전체를 관통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최소 10년의 경력개발

경로는 사전에 설계되어야 한다.

 

 

6. 농업교육의 방향

1. 농업이 변화하는 시기에 농업교육의 방향은 무엇인가?

2. 새로운 농업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사 양성을 넘어, 농민의 생애 기반 역량 형성으로

3. 농업교육의 이중적 정의: 광의와 협의의 농업교육

4. 고등학교 단계에서의 농업교육의 방향: ‘직업교육의 외피를 벗고, 농업교육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야

5. 전업농 육성을 위한 10년 경력개발경로와 농업·산림 마이스터 교육체제의 재설계

6. 농업마이스터고를 교육자치의 틀 안에서 국가 전략학교로 유지하기 위한 기본 논리

7. 교사라는 직업에서의 WLLB와 직업윤리

8. Lee. Shulman의 이론과 우리나라 교사 양성 시스템의 문제

9. 직업교과 교사와 일반교과 교사 양성은 달라야 한다.

10. 미래의 변화에 농업교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11. 직업교육 교원 양성 체계의 재구조화: 사범대학을 넘어 직업교육 단과대학으로

12. 대학과 농업교육: 대학은 왜 다시 농업을 만나야 하는가?

13. 지자체 소속의 농업(농촌)기술센터는 평생교육기관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보론 5 농촌에는 왜 진로와 경력을 안내하는 사람이 없는가?


대한민국 정부, 유네스코(프랑스 파리 본부·태국 방콕 사무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인덕대학교,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교육부 등에서 일을 했다. 근로자 학습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구 분야는 직업교육, 평생교육, 역량개발이며, 정책과 법을 주로 연구한다. 공직(公職) 이후에는 개인 연구소인 교육과 사회의 대개조 연구센터(RESET: Research Center for Societal and Educational Transformation)’를 설립해 생성형 AI를 연구조원으로 두고, 교육과 사회 시스템의 혁신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공저(共著) 포함 20여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정책연구를 수행하였고, 충남대(국가정책대학원)를 포함한 현재 여러 대학에서 강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농업교육을 새로 설계하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동안 농업교육은 농업계 고등학교 교사 양성과 학교 단계의 직업교육으로 협소하게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새로 쓰는 농업과 농업교육은 이러한 관점을 넘어, 새로운 3농 정책과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농업교육은 근본적으로 다시 쓰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3농 정책은 농업 농민 농촌이라는 정책 설계의 순서를 분명히 한다. 이 순서가 어긋날 때 정책은 효과를 잃는다. 농업의 구조와 방향에 대한 고민 없이 농민이나 농촌 정책부터 논의될 경우, 정책은 단기 처방이나 공간 개발, 또는 복지 정책으로 흩어지기 쉽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오늘날 농업 정책을 둘러싼 여러 제도와 담론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고용허가제는 농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숙련의 축적과 전승을 보장하지 못하며, 귀농·귀촌 정책만으로는 농업 자체를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없고,

농촌기본소득 역시 농업과 농민을 중심에 둔 정책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농촌을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데에는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농업이라는 산업과 농민이라는 전문 직업을 재건하는 데에는 한계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은 농업을 산업화·과학화·기술화·세계화·생태화라는 다섯 가지 방향으로 재정의하고, 농민을 전업농·생활농·취미농으로 구분하여 각 유형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과 교육·훈련 체계가 필요함을 논증한다. 특히 농업의 다섯 가지 발전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끌 핵심 주체로서 전업농의 육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최소 10년 내외의 중장기 경력개발 경로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은 단기간의 기술 습득으로 성취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경험과 판단, 책임이 축적되는 전문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농업교육을 단순한 직업교육이나 학교교육의 하위 영역으로 보지 않는다.

농업교육은 청소년기 교육을 넘어, 전업농의 장기 경력개발, 재직 농업인의 역량 전환, 은퇴 이후의 삶과 공동체 참여까지 포괄하는 농업 평생교육 체제로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농업마이스터고, 농업계 고등학교, 국립대학, 농업기술센터, 지역사회가 각자의 역할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분담되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새로 쓰는 농업과 농업교육은 농업을 살리기 위한 기술서가 아니다.

이 책은 농업을 통해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농업인을 어떤 존재로 길러낼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정책적·교육적 응답이다.

농업교육 관계자뿐 아니라 농업정책 담당자, 지역정책 설계자, 그리고 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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