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키워드 #봄 #꽃#꽃길#산책 꽃이 피어 기쁜 맘으로 바라보고 향기를 맡으면 행복하다. 시간을 만들어 차를 몰고 꽃구경을 간다. 어울리기 편한 누군가와 떠난다. 꽃을 마중하고 향기를 맡는다. 나무의 수고를 위로하기보다 꽃이 부르는 하모니를 느끼기 전에 들떠버린다.
글쓴이 양관수
양관수 소설가는 소설집 『사랑은 나노입자』의 「꽃무덤」에서 살구꽃과 여인을 동일시한 것과 같이, 그림책 『꽃길책방』에서도 꽃 활자 음계 책 나무 꽃길 도서관 여자 들을 하나로 묶어냈다. 만물이 하나라는 걸 자신만의 시니피앙으로 그려낸 것이다. 이처럼 불이(不二)를 시니피에로 삼은 문학 작품들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많다. 다만 그것을 포장하는 문학적 언어(시니피앙)는 개별적 특징을 가져야 한다. 발터 벤야민은 저서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에서 ‘그 언어적 특징은 유일무이한 일회적 현존성’이라 하며 이를 아우라(Aura)로 지칭했다. 이러한 Aura를 보여주는 그림책이 『꽃길책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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