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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재학생 엄마가 기록한, 고교학점제는 죄가 없다》 손지안 저자 후기

손지안 | 2026-09-01 | 조회 62

1. 《고등학교 재학생 엄마가 기록한, 고교학점제는 죄가 없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저의 첫 책이 나왔다는 게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럽네요. 아직 아이의 입시가 끝난 게 아니고, 김천고에서의 경험이 모든 학교의 현실을 대변한다고 말할 수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숫자와 문장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아이의 땀과 고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겪은 혼란을 알리겠다는 용기를 낸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역대급 무더위와 싸우며 공부하고 있는 아이에게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 진심이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그래서 지금보다는 나은 고등학교 생활 여건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2. 《고등학교 재학생 엄마가 기록한, 고교학점제는 죄가 없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올해 3월, 아이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읽어본 게 시작이었어요. 아이가 한 활동과 성적이 숫자와 문장으로 정리되어 있었지만 정작 그 결과를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지, 어느 한 순간 제대로 쉬어본 적 없는 아이의 1년은 드러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리로스쿨에 몇 번의 글을 쓰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 교육에 목소리를 아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여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학부모들의 침묵과 인내가 공부만 하기에도 벅찬 아이들을 더욱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목소리를 내보기로 한 거에요.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을 쓰다보니 학부모들이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이해가 됐어요. 제 다이어리를 기초로 작업을 하다 보니 초고는 빨리 완성됐어요. 그런데, 재학생인 아이의 입장을 고려할 때 그대로 쓸 수는 없어 사람 이름이나 활동 그리고 숫자 등을 애매모호하게 그러면서도 뜻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고치는 게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심지어 출판계약까지 갔다가 취소하기도 할 정도로 마음 고생도 심했어요. 저도 소심한 엄마니까요. 그런데, 남편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용기를 줘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남편이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구요.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397583088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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