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은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쓰는 시작이다.퇴직 후 우리는 다시 질문 앞에 선다.어디서 다시 일할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저자는 오랫동안 일자리 현장에서 수많은 중년을 만나며퇴직 이후의 일과 삶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해 왔다.이 책은 일자리 현장에서 만난 100명의 중년에게서 발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취업과 새로운 일, 부부와 인간관계, 건강과 삶의 리듬을 돌아본다.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그리고 남은 삶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중년을 다시 쓰다』는 중년 이후의 삶을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생각을 건네는 인생 2막 안내서다.
제주의 공간에서 만난 감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다⟪감각의 씨앗⟫은 예술가 이니마가 제주의 서점과 카페, 작업실과 정원을 찾아 쓴 서른두 편의 그림 에세이다. 저자는 공간을 만든 사람들의 취향과 감각을 살피며 그곳에서 느낀 것을 자신의 기억과 문학, 예술에 관한 생각으로 이어간다.사유, 시각, 청각, 촉각, 후각과 맛, 자연, 공간이라는 일곱 주제로 이야기를 엮었다.직접 그린 그림을 함께 실어 공간에서 만난 풍경과 사물을 글과 함께 보여준다.공간을 만든 사람의 감각과 그곳을 찾은 저자의 감각이 만나는 과정을 따라가는 책이다.
이 시집의 시들은 감정을 풀어내거나 이미지로 여운을 남기는 서정시의 문법을 따르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명제를 세우고, 그것을 끝까지 밀어붙여 뒤집는 사변시(思辨詩)의 방식을 택한다.느끼게 하기보다 생각하게 하고, 생각하게 한 끝에 결국 지금까지의 생각을 스스로 허물게 하는 것이 이 시들의 목표다. 이 시들은 이미지의 시가 아니라 진술(陳述)의 시이며, 정서보다 논증에, 서정보다 사변에 무게를 둔다.느끼게 하기보다 생각하게 만들어 결국 그 생각마저 뒤집는 시 29편우리가 보고 있다고 확신하는 대부분은 실재가 아니라, 각자가 오랫동안 붙들어 온 이름과 의미, 기억과 욕망, 두려움이 덧씌워진 해석일 뿐이다. 우리는 그것을 사실이라 부르고, 상식이라 부르고, 때로는 진리라고까지 믿으며 살아간다.이 책은 그 믿음들을 하나씩 비틀어 본 기록이다.그래서 이 책의 많은 문장은 불편하다. 때로는 냉소처럼 보이고, 모욕처럼 들리며, 지나친 비판과 비약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의도는 세상을 비웃기 위해서가 아니다. 익숙한 사고를 잠시 흔들어, 그 틈 사이로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다.이 책의 어두운 문장들은 절망의 선언이 아니라, 절망처럼 보이는 세계를 더 이상 진짜로 믿지 않기 위한 작은 훈련이다.
꽃의 숨으로 시를 빚는다는 것은 꽃 한 송이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계절의 변화에서 삶의 흐름을 읽으며,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한 순간을 건져 올리는 것이다. 사랑과 그리움, 만남과 이별,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한과 감사가 꽃과 바람, 햇살과 비의 모습으로 시 속에서 피어난다. 《꽃숨을 빚다》는 꽃이 품고 있는 사람과 삶을 노래하는 시집이다.
“치열했던 삶의 궤적 위로 맑고 따스하게 피어난 시와 그림의 사계”《계절을 그리다 삶을 배웠다》는 젊은 날 치열한 생활의 전선에서 당당한 기업인으로 일가를 이루고, 세 남매의 든든한 어머니로 헌신해 온 화가 이정숙의 첫 번째 시·그림 에세이입니다.마흔의 문턱에서 비로소 붓을 잡은 저자는 삶의 신산함과 질곡 속에서도 캔버스 앞에 서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묵묵히 일구어 왔습니다.가난과 역경을 성실과 뚝심으로 건너온 한 여성의 찬란한 인생 여정,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 그리고 투병과 황혼의 고독을 딛고 붓 끝으로 피워 올린 89편의 그림과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지나온 날들을 덤덤하게 다독이고 오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깊은 위로와 울림을 전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때로는 남들보다 뒤처진 것 같고 느린 것 같다고 느낍니다.하지만 그 감정 또한 당연한 것이지만 나만 왜 이렇게 아픈지 세상을 원망하기도 합니다.우리는 희망을 꽃 피우기 위해 존재합니다.남을 위해 사는 인생도 아니고 어둡고 힘든 시기를 지나가면 아름답게 피우는 시기가 있습니다.저도 처음엔 믿지 않았습니다.그렇지만 이제는 압니다. 결국에 우린 더 아름답게 꽃 피우기 위해 잠시 아팠던걸요.
삶을 마치기로 결심한 현성은 의문의 사나이를 만난다.그는 다른 차원의 세계 ‘우르’에서 온 사람으로, 비밀스러운 임무를 맡고 있다. 이 남자의 후임으로 선택된 현성은 과거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된다.한편 서로 다른 곳에 존재하던 두 종족의 대립은 우연한 기회로 시작되고, 마침내 종족의 운명을 건 전쟁으로 치닫는다.
여름 방학을 앞둔 교실, 끝내 닿지 못할지도 모르는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그 시작은 동네 뒷산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쿠로였고, 그 끝에는 쿠로와 닮은 눈빛을 가진 전학생 이현이 있었다. 사진 한 장, 짧은 대화, 함께 걷는 길,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 별것 아닌 듯한 일상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서린의 마음은 조금씩 다른 이름을 갖기 시작한다.시험 기간, 버스 대신 집까지 걷던 길, 늦은 밤 용기 내 걸었던 전화와 끊어 버린 통화, 우산 하나를 함께 쓰며 걷던 빗속의 거리. 사소한 일상들이 서린의 마음을 천천히 바꿔 놓는다. 같은 반 친구 이현, 그리고 둘 사이를 가장 먼저 눈치챘던 유다은까지. 세 사람의 평범한 대화와 장난 속에서 ‘말해도 되는 감정’과 ‘말하면 달라질 것 같은 두려움’이 교차한다.청소 시간에 마주 앉은 책상, 창밖으로 보이는 운동장, 처음 만난 날의 기억이 겹쳐지면서 서린은 자신의 감정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여 온 마음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방학 전, 정말로 입 밖에 내지 않으면 이 여름은 끝내 닿지 못한 채 지나가 버릴지도 모른다.작은 풍경들로 이어지는 섬세한 감정선 속에서, 말하지 못한 마음과 한 번쯤은 꺼내고 싶은 용기를 그린 청춘 소설.
기업의 입장만 알아서는 부족하고, 세관의 논리만 쫒아도 곤란하다.한국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세관과 직접 협의해 온 관세외교관이 양쪽의 시각을 하나의 책에 담았다.베트남 수출입통관제도뿐 아니라 품목분류·과세가격·FTA·통관후검사·세관조사 등 세관행정 전 분야를 기업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이 어디에서 실수하고, 세관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하는지를 짚어준다.베트남 관세·통관을 ‘기업의 눈’과 ‘세관의 눈’으로 동시에 이해하게 해주는 현장형 실무서이다.
기억 속 아득한 옛 시절을 불러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진솔한 기록!『기울어진 삶의 터전』은 저자 특유의 비범한 기억력으로 잊힌 지나간 시절의 무수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끌어올려 독자에게 깊은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수필 「바다가 술이라면」에 담긴 옛 대구의 생생한 풍경처럼, 책 속 모든 이야기는 꾸며낸 허구가 아닌 저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진솔한 사실 그대로의 기록이다.유년 시절의 가난했던 가세와 이를 극복해 나간 과정 그리고 IMF 구제 금융 사태 당시 직장에 불어닥친 정리해고의 공포 속에서도 영업 실적 1위를 달성하며 책임을 다해온 저자의 치열한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특히 본문 중 「신의」, 「후배」, 「유년 시절의 인연」 등은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가슴 뭉클한 울림을 준다.유아 시절부터 학창 시절, 사회 초년생을 거쳐 중노년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궤적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를 잠시 따스했던 옛 시절로 안내하며, ‘인정과 의리’라는 삶의 참된 가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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