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젊음과 도전정신이 용솟음치는 순수 창착 시. 고개 숙여 휴대폰만 바라보는 시대지만 그래도 고개 들어 얼굴을 바라보며 눈을 맞춰야 할 때이다. ‘전망대에 올라’, 풍광을 바라보면서 젊음의 희망과 발랄함을 노래한다. 자연의 치유와 시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어 고재선 시인만이 싱그러운 푸르름을 안겨 준다.
가방 하나를 사면 끝날 줄 알았다.하지만 가방을 사고 나니 목이 허전했고, 목걸이를 하면 손이 허전했고, 반지를 사러 갔다가 결국 손목 위 시계까지 보게 된다. 명품 소비는 이상할 만큼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를 채우는 순간 또 다른 빈자리가 보이고, 그 빈자리를 메우는 과정에서 소비는 반복되고 확장된다.이 책은 바로 그 반복의 구조를 파헤친다. 왜 명품 소비는 늘 연결되고 이어지는가. 왜 우리는 분명 만족했는데 또 다른 제품을 찾게 되는가. 왜 어떤 소비는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리셀 시장으로 돌아오는가. 그리고 왜 명품 브랜드는 그 심리를 너무도 정확히 알고 움직이는가.브랜드 욕망과 소비 심리를 연구해 온 마케팅박사 문지효는 이 책에서 불안마케팅과 환상마케팅, 오픈런의 집단심리, 자기위로 소비, 카드값과 리셀의 구조를 이론적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강력한 시선이 더해진다. 바로 명품 리셀 업계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할 만큼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실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미스터리한 인물, 압구정 박선생이다. 그는 명품 감정 경력 15년의 현장 전문가로서, 리셀 시장에서 매일 실제 가격과 실제 사람들을 마주해 온 인물이다. 셀럽이 들었다는 이유로 새벽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 한때는 간절히 원했지만 유행이 지나자 다시 제품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 그리고 일반 소비자부터 연예인, 사회 저명인사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명품을 사고 되파는 장면을 그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 왔다.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소비 이론서가 아니다. 브랜드 욕망을 연구하는 문지효의 분석과, 명품의 흥분과 환멸이 교차하는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 온 압구정 박선생의 기록이 함께 들어 있는 책이다. 한 사람은 왜 욕망이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욕망이 어떻게 가격이 되고 다시 리셀이 되는지를 보여준다.이 책은 명품을 비난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오히려 명품을 사랑해 본 사람, 명품을 실제로 소비해 본 사람, 그리고 명품이 다시 시장으로 되돌아오는 장면까지 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소비 심리 보고서에 가깝다. 명품 소비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왜 멈추지 못했는지를 돌아보게 만들 것이고, 명품 시장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욕망이 어떻게 설계되고 순환하는지를 보여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보고,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고,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네이버에서 쇼핑을 하는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데이터 노동이 되는가? 이러한 물음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개인의 일상적인 활동에서 비롯된 데이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노동으로 기능하고, 데이터 노동이 어떠한 방식으로 데이터 경제를 형성하며, 그 안에서 생겨난 부를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 공정하게 보상할 것인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를 성찰하게 만드는 이 책은 자신의 클릭과 행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고 싶은 독자, 플랫폼 경제의 이면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 그리고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의 권리를 다시 묻고 싶은 독자에게 깊은 영감을 가져다준다.
치악산 기슭에서의 자연 사랑과 인간 사랑을 소박한 언어로, 3, 4, 5, 6의 음수율을 갖춘 민조시로 읊었다. 제1부 “치악산 기슭의 사계”에서는 치악산 기슭의 시간이 어떤 모습으로 흐르며 어떻게 인간을 이끌어 가는가를 일기처럼 쓰고 있다. 제2부 “일상에 피는 생명 꽃(일상에 부는 바람)”에선 생명의 진실을 들여다보면서, 생명 꽃을 피우고 있으며, 또한 일상에 부는 바람과 같은 서정의 세계를 철학적, 사색적으로 깊이 있게 관조하며 압축된 민조시로 읊고 있다. 제3부 “떠오르는 해님들(우리 함께 꽃길만 걷자)”에서는 손자와 손녀가 할머니와 소통하며 순수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일상에서의 느낌과 생각을 운율에 맞추어 사랑스럽게 노래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가 지속가능한 희망보다 높은 확률로 멸망 가능성이 크다면?멸망으로 치닫는 여러 가능성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우리 모두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록한 절망과 희망의 보고서 지적 생명체인 우리 인류가 앞으로도 지구를 뛰어 넘어 우주로 지속적으로 번성하고 뻗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과학적 논지와 예측을 담아 살펴본 SF 소설형 보고서이자, 21세기 이후 급변하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무쌍한 경제와 국제정세를 다시금 돌아보고 우리와 후손에게 펼쳐질 인류멸망에 다가가는 두려운 미래를 보여주고 절망의 예측서이자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의 기대서이다. 개개인의 삶에 파묻혀 보지 못하는 우리 인류에 대한 생각을 탄생과 진화, 멸종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한 번쯤 우주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으로 살펴보았으면 한다.
저자의 말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흔적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미안했는지. 지금은 차마 말로 꺼내지 못하는 것들을 글로나마 남겨두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신앙의 길을 물려주고 싶었다.언젠가 아이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날, 이 낡은 페이지들이 엄마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기를 바란다. 책 소개한 사람에게도 여러 정체성이 있다. 역할에 따라 다른 복장으로 갈아입듯이 상황에 따라 우린 다른 정체성을 입는다. 그리고 시는 정체성을 반영한다. 여기에 수록된 시들은 저자가 신앙인, 사회의 일원, 딸이자 엄마, 아내 등으로 살아오면서 현실의 고비마다 갈등하고 아파하며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문제들에 대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담담히 풀어가는 내레이션이자, 모래를 품어 진주를 만들듯 삶의 고통들을 자기 정체성의 정수로 빚어가는 과정을 시로 결실하게 된 열매들이다. 언어가 때론 과격하고 무모하며, 혹여 공허와 냉소로도 읽혀지지만 그 안에는 절대자에 대한 궁극적 신뢰와 소망, 유약한 삶에 대한 온기와 긍정, 그리고 풍자적 유머가 가득하다.
이 이야기는 절대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변덕스러운 운명 앞에맞설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선택에는 멸종의 무게가 실려 있었다.”Every choice carried the crushing weight of extinction. 이 문장을 쓴 작가는 한국의 중학생이다. 해외 연수도, 유학도 없었다. 수천 권의 원서를 읽고 또 읽은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 날 하나의 세계가 되었다. 그 세계의 이름은 서울린(Seoulin)이다. 사라져가는 자연, 금지된 경계, 그리고 두 세계를 뒤흔드는 비밀. 테오, 루카, 헤이즐은 아무도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고, 돌아올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한다. 영화 같은 장면 전개와 생생한 리듬감 속에서, 우정과 용기, 선택과 희생의 의미가 힘 있게 펼쳐진다. 『Prime Guardians』는 원서 읽기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결과물이다. 청소년 독자에게는 또래가 만들어 낸 세계로의 초대를, 학부모와 교육자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의 모델을 제시한다. Some lines are meant to protect. But others are meant to be crossed.
“사랑이 슬퍼 봤자, 얼마나 슬프겠어?”모두가 감정, 특히 사랑에 소홀한 오늘날, 그것의 힘은 얼마나 강력하고, 또 우리를 어떻게 무릎 꿇릴까?망가진 그들을 보며 우리는 어떤 사랑을 꿈꿔야 할까. 《고철》은 사랑의 감정을 극한까지 밀어붙였을 때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무너지는지를 탐구한 감정 중심 SF 로맨스입니다.작가는 “사랑이 슬퍼 봤자, 얼마나 슬프겠어?”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사랑의 파국과 잔존 감정을 집요하게 추적합니다.본 작품은 유언으로 시작해 유언으로 끝나는 구조를 취하며, 이미 끝난 관계의 잔해 위에서 진행되는 서사를 통해 사랑 이후에 남는 감정의 ‘부패 과정’을 서늘하게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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