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입장만 알아서는 부족하고, 세관의 논리만 쫒아도 곤란하다.한국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세관과 직접 협의해 온 관세외교관이 양쪽의 시각을 하나의 책에 담았다.베트남 수출입통관제도뿐 아니라 품목분류·과세가격·FTA·통관후검사·세관조사 등 세관행정 전 분야를 기업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이 어디에서 실수하고, 세관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하는지를 짚어준다.베트남 관세·통관을 ‘기업의 눈’과 ‘세관의 눈’으로 동시에 이해하게 해주는 현장형 실무서이다.
기억 속 아득한 옛 시절을 불러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진솔한 기록!『기울어진 삶의 터전』은 저자 특유의 비범한 기억력으로 잊힌 지나간 시절의 무수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끌어올려 독자에게 깊은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수필 「바다가 술이라면」에 담긴 옛 대구의 생생한 풍경처럼, 책 속 모든 이야기는 꾸며낸 허구가 아닌 저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진솔한 사실 그대로의 기록이다.유년 시절의 가난했던 가세와 이를 극복해 나간 과정 그리고 IMF 구제 금융 사태 당시 직장에 불어닥친 정리해고의 공포 속에서도 영업 실적 1위를 달성하며 책임을 다해온 저자의 치열한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특히 본문 중 「신의」, 「후배」, 「유년 시절의 인연」 등은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가슴 뭉클한 울림을 준다.유아 시절부터 학창 시절, 사회 초년생을 거쳐 중노년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궤적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를 잠시 따스했던 옛 시절로 안내하며, ‘인정과 의리’라는 삶의 참된 가치를 느끼게 한다.
길 잃은 한국인을 위한 성찰의 공간, 『파스칼의 골방』『파스칼의 골방』은 경제적 풍요와 화려한 문화적 성취 이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 한국인들에게 던지는 묵직한 실존적 성찰의 메시지입니다. 반도체 패권마저 위협받는 지정학적 대전환기부터 수십만의 청년들이 노동시장을 이탈해 ‘쉬고 있음’을 택하는 사회적 위기까지, 저자는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존재’를 잃어버리고 ‘소유’의 껍데기에만 집착하는 우리의 자화상에 있다고 진단합니다.파스칼의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에 홀로 조용히 머물지 못하는 데서 온다”는 잠언을 바탕으로, 이 책은 시간, 존재, 가치, 일, 돈, 문화, 글로벌, 산업, 자유, 골방이라는 10가지 화두를 던집니다. 저자는 스마트폰의 도파민과 외부의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고, 내면의 유리창을 투명하게 닦아낼 정신적 청정실인 ‘실존적 골방’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세상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이라는 사슬을 끊고, 고독한 사유를 통해 진정한 내 삶의 주권자이자 ‘단독자’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명확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152명을 직접 취재해 쓴 무역서, 이런 책은 없었다수출 책은 많았다. 그러나 최근 3년간 152명의 수출기업가를 직접 취재하고, 그들의 도전과 실패를 법칙과 실행 전략으로 엮어 낸 책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수출 첫 100만 달러의 법칙』은 이론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20여 년간 산업과 기업을 취재해 온 김준배 기자가 3년여 동안 152명의 수출기업가를 취재하며 맨손 창업과 실패, 재도전, 바이어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의 과정을 기록했다. 기업가들이 직접 들려준 선택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25개 법칙과 25개 실행 전략을 정리했다.이 책이 다른 이유는 단순하다. 이미 알려진 성공담을 모은 책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묻고 듣고 확인하며 쌓아 올린 기록이기 때문이다. 식품·농수산, 제조·소재·기계, 뷰티·화장품·패션, AI·IT·플랫폼·콘텐츠, 펫·라이프스타일·소비재, 의료·바이오·헬스케어까지 서로 다른 여섯 영역을 아우른다. 책에 소개되는 25개 법칙과 25개 실행 전략은 전체 152개 기업의 취재 기록을 토대로 완성했으며, 76개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그 의미와 적용을 보여준다.경제·산업계 인사들의 평가도 이 책의 가치를 뒷받침한다.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는 “경제학 교과서가 아니라 152개 기업의 손끝에서 써 내려간, 현실적인 수출 교과서”라고 평했다.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3년에 걸쳐 152개 기업의 수출 여정을 끈질기게 추적해 성공 공식을 찾아냈다며 “수출 전사 모든 분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추천했다.“수출은 특별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출은 결심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저자가 152명 수출기업가를 취재하며 얻어낸 결론이다.그 결심을 먼저 행동으로 옮긴 기업가들의 기록이 여기 있다. 첫 수출을 준비하는 창업가, 해외 판로를 찾는 경영자, 바이어의 답을 기다리는 해외영업 담당자에게 이 책은 자신의 다음 행동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된다.혼자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기 전에, 152개 기업이 먼저 걸어간 길을 읽어보자. 그들의 실패와 선택을, 당신의 수출 전략으로 바꿀 차례다.
서·논술형 평가는 답을 길게 쓰게 하는 평가가 아닙니다. 주어진 자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을 전개하며, 그것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는지를 종합적으로 드러내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막상 문항을 만드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성취기준은 포괄적인 문장으로 적혀 있어 무엇을 물어야 할지 애매하고, 자료는 모을수록 늘어나기만 하며, 채점 기준은 ‘잘하였다’ ‘미흡하다’ 수준에 머물기 쉽습니다. 완성된 문항을 모은 자료집은 많지만, 문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은 드물었습니다.이 책의 출발점은 분명합니다. 서·논술형 문항 개발은 ‘무엇을 물을 것인가’를 정하는 일 이전에 ‘무엇을 평가할 것인가’를 분명히 하는 일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저자는 성취기준에서 문항과 루브릭으로 이어지는 개발 과정을 아홉 단계로 정리합니다. ① 성취기준 원문 읽기 ② 성취기준 재구성 ③ 핵심질문 만들기 ④ 자료 설계 ⑤ 문항 설계 ⑥ 평가 목표와 출제 의도 정리 ⑦ 루브릭 구성 ⑧ 예시답안 구성 ⑨ 마지막 점검. ‘설명한다’, ‘비교한다’, ‘추론한다’와 같은 기능어를 어떻게 읽어 내는지, 포괄적인 성취기준 문장을 어떻게 학생 수행 중심의 문장으로 바꾸는지, 자료의 수가 아니라 자료 간 관계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차례로 짚어 줍니다.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완성된 문항만 보여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록된 문항은 모두 성취기준 원문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고, 핵심질문을 중심으로 자료와 문항이 설계되었으며, 분석적 루브릭과 총체적 채점 기준, 수준별 예시답안까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는 완성된 문항과 함께, 그 문항이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단계별로 따라가며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문항집을 넘어,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의 실제를 배우는 안내서입니다.이 책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평균’에서 옵니다. 학생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이해하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며, 각기 다른 맥락 속에서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같은 결론에 도달한 학생이라도 무엇을 읽었고, 어떤 근거를 선택했고, 어떻게 비교하고 추론했는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서·논술형 평가는 정답과 점수 하나로 학생을 판단하는 대신 각자의 사고 과정을 읽어 내는 평가이며, 이 책은 그 평가를 교실에서 실제로 설계할 수 있게 만드는 길잡이입니다.
사랑이란 조건이 맞는지 확인하는 일일까, 아무 일 없어도 반복되는 일일까.한 사람은 사랑을 조건으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한 사람은 십수 년 전 첫사랑이 준 책을 들고 다닌다. 둘 다 사랑한다고 믿었고, 둘 다 그 사랑을 잃었다.느린 재즈와 독한 위스키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가, 각자 오래 덮어둔 기억을 하나씩 들어 올린다. 그날 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조금 다른 시간을 살게 된다.
세상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넘쳐나지만 스스로 목숨을 앞당기는 만성 자살의 경우는 의도적인 자살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당혹스럽고 안타깝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특히 몸에 해로운 술, 담배, 마약 등의 물질 남용과 중독, 무모한 선택과 도전으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죽음으로 나아간 사람들의 굴곡진 삶의 심리적 배경을 탐색하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의 정신과 신체 건강이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삶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흔들리고, 스스로를 미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이 책은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비교보다 성장을 선택하는 법, 완벽함보다 진실한 삶을 살아가는 법을 따뜻한 이야기와 깊은 통찰로 풀어냅니다.『나답게 살기 위해』는 매년 한 권씩 출간되는 성장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해마다 우리 삶에 찾아오는 새로운 고민과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을 담아 독자들과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내가낸데.내가 그렇게 보고,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살아왔다는데 — 그 누가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당당한 선언으로 시작하지만, 33편을 지나오는 동안 그 확신은 몇 번이고 흔들린다. 아버지를 미워하다가 헤어드라이기 앞에서 문득 그를 닮은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끝내 건네지 못한 채 이별을 맞고, 친구를 질투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안달한다. 결론을 주지 않는다. 위로하려 들지 않는다. 그저 두서없이, 하지만 정직하게 써 내려간 한 사람의 조각들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개뿔, 나도 나를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모든 못나고 예쁜 나를 안아주기로 한다. 나를 사랑해 주자, 말만 하지 말고 진짜로.
칠순을 바라보며 시밭에 시를 심는 시인, 참솔 김춘자가 『마음이 다닌 길 다섯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자연의 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해 사랑과 가족, 시간이 머문 기억, 홀로 걷는 성찰의 길을 지나 내일을 향한 다짐으로 마무리된다. 시와 저자가 직접 쓴 붓글씨 제목, 곳곳에 매화를 그려 넣은 문인화가 한 권 안에서 어우러진다. 설명하기보다 보여주는 시, 꾸미기보다 삼키는 감정으로 계절과 사람과 그리움을 그려낸다. 「매화 오는 소리」, 「달이 된 엄마」, 「사랑가」 등 다섯 편은 노래로도 만들어져 시가 소리로 다시 피어난다. 모지스 할머니처럼 늦게 피어도 진하게 피는 삶을 믿는 시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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