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한국보다는 외국이 나을 거라고? 칠레 1위, 세계 127위의 명문 대학에서 유일한 한국인 교수로 버티는 이야기. 저자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이때까지 버텨온 여정과 그 길에서 마주친 현실을 이야기하고, 화려한 결과에 가려 그 과정은 보지 못하는 이들의 환상을 바로 잡고자 한다. 자신이 칠레에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었고, 단지 ‘지금을 열심히 살 뿐’이라고 말이다. 치열한 한국에서 버틸 용기가 있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자는 해외에서 한국인이자 여자로 사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얘기한다.
01. 환상 - 칠레 도착부터 일을 시작하기까지
02. 좌절 - 칠레 친구들의 따끔한 충고
03.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를 수 있다 - 언어의 중요성
04. 내게도 아내가 필요하다 - 여자 그리고/혹은 여교수라는 선입견
05. 남들이 보는 우리 -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
06. 한류의 진실
07. 한국학 삼국유사
08. 이상과 현실 - 내 일을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후기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 및 단국대학교, 한중남미협회 등에서 강의했다. 현재 칠레 가톨릭대학교 역사학과 및 아시아학 센터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중남미 비교 문화 등을 강의 중이다. 저서로 《보르헤스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카발라신비주의》, 《스페인어 속으로》, 《Estudios coreanos para hispanohablantes. Un acercamiento crítico, comparativo e interdisciplinario(스페인어 화자를 위한 한국학. 비판적, 비교적, 통합적 접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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