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서평
‘설화산’과 ‘외암민속보존마을’
* 청록파 시인 박목월은 “설화산 맑은 영자(影姿) 우러러보며”(온양중학교 교가 중에서) 고운 심성을 키워가는 아산인들의 설화산(雪華山)을 노래한 바 있다. 특히 눈 덮인 모습이 아름다운 설화산은 사계절 내내 부드럽고 온화한 빛으로 선한 농부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보듬어 준다. 송악과 배방의 경계에 펼쳐져 있어 모두에게 친근한 마음속의 산이다.
* 외암민속보존마을은 설화산 자락에 형성된 송악의 한 마을이다. 오백 년 전부터 예안 이씨들이 아산의 송악에 터 잡고 모여 살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 오늘날 외암리 주민은 여전히 예안 이씨의 후손들이 대부분이다.
◆ 추천사
이 책의 특징은 저자의 숨김 없는 진솔함, 세상을 향한 애정, 그리고 뛰어난 붓놀림, 즉 글솜씨다. 저자가 그린 자연과 인생의 아름다움 그 자체는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켜 준다. 주변 모든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 감동적으로 느끼게 된다. 이 글로 인해 되살린 우리의 미소 띤 추억들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남충희
(전 SK텔레콤㈜ 사장,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저자의 기록이 감동을 주는 이유는 고향의 얼굴을 그려내는 서술의 진정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과장이 없고 사실에 근거해서 조근조근 진실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요즈음 이런 글을 만나는 일은 행운에 가깝다. 친구가 속삭여 주는 고향, 친구, 세상 이야기의 출간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축하하고 싶다. 이제부터는 마음 편하게 글 쓰는 작가로 정진하기를 소망한다. 친구가 계획하는 앞으로의 모든 삶을 응원한다.
유봉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철학박사, 연세대 연구교수, 한국미디어문화학회 회장 역임)
고향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농심을 노래하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소박하게 그려낸 《설화산의 향기》는 우리 세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세대 사람들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 그들의 마음에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설화산의 향기》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조흥묵
(아산시청 공무원 40년 근무 후 정년퇴직, 송남초등학교 41회 동창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