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 저자모먼트
  • 출간일2026-02-24
  • 분야시 · 소설
  • 페이지200쪽
  • 판형148 * 210mm
  • ISBN979-11-7621-061-4(03810)
  • 정가16,800원
모먼트
모먼트

2002년 강릉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랐다. 2021년 수필 <느릿하나 꽃도 피더라>로 데뷔했고, 2022년 공저 《안녕이 너무 늦어버렸습니다》를 출간하며 북토크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고를 진행했다. 2023년 단독 에세이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입니다》를 펴냈고,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2025년 시집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라서》를 출간했다. 같은 해 10월 제2회 한국작가문학대상 소설 부문 우수상과 12월에는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을 수상해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이 책의 키워드
#법의그늘 #사회문제
#구원과회복#한국소설

열네 살 봄, 지안은 친구 은주의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목격한다. 죄는 은주의 아버지가 지었지만 벌은 고스란히 은주에게 돌아갔다. 세상의 냉혹한 시선을 견디지 못한 은주는 목걸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이 세상에 환멸을 느낀 지안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 ‘피하고 싶다’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로 질문을 바꾼다.

 

전단지를 떼었다는 이유로 송치된 학생부터 가정을 지키려다 가해자가 된 남자, 순간의 사고로 죄인이 된 가장 등.

이 책은 법의 그늘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누가 그들을 죄인으로 만들었고, 다시 삶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까.


프롤로그 고장 난 시계

 

또렷한 기억

진짜 피해자

모든 걸 알고도 사랑할 수 있을까

그 아이는 지금도 무대 위에

잘못된 모성애

죄책의 이름으로

어쩌면 모두의 이야기

 

에필로그 빛의 여정


모먼트

 

2002년 강릉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랐다. 2021년 수필 <느릿하나 꽃도 피더라>로 데뷔했고, 2022년 공저 《안녕이 너무 늦어버렸습니다》를 출간하며 북토크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고를 진행했다. 2023년 단독 에세이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입니다》를 펴냈고,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2025년 시집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라서》를 출간했다. 같은 해 10월 제2회 한국작가문학대상 소설 부문 우수상과 12월에는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을 수상해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사회복지실천론 수업 시간, 교수님께서 질문하셨다.

“만약 범죄를 저지른 클라이언트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처음 떠오른 답은 ‘피하고 싶다’였다. 그러나 학문과 삶이 겹쳐지는 지금 그 답은 달라졌다. 자극적인 뉴스와 공포를 부추기는 이미지가 심어놓은 왜곡된 인식 뒤에서, 종종 그들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심지어 모든 범죄자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책은 가해자로 불리지만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한 이들의 삶을 응시한다. 법의 경계 안에서 내려지는 유ㆍ무죄 판결은 인간의 사정을 모두 담지 못한다. 그 결과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힌 사람들은 다시 사회의 보호망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주인공 지안은 그들을 ‘당당한 범죄자들’이라 부른다. 의도하지 않은 우연 속에서 어떤 이는 삶 전체를 잃어버렸다.

그 무게와 억울함을 외면하는 사회는 과연 건강한가. 어떤 선택에는 정상참작이 있고 삶에는 저마다의 맥락과 배경이 있다. 이 책은 그 이면을 차분히 들여다보며 물어본다.

 

“사람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손을 내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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