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살의 여행》 박율규 저자 후기

박율규 | 2025-04-03 | 조회 695

1. 《151살의 여행》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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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의미 있는 칠순 잔치 선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부끄럽기도 합니다.

등단 후 아내가 칠순 기념으로 책을 내준다고 했습니다. 칠십이 지났지만, 막상 책을 낸다고 하니 겁도 나고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아들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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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51살의 여행》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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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무 위에 있는 까치집을 보았습니다. 까치집과 종달새의 집, 독수리의 집은 모양, 크기가 다릅니다. 하지만 목적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그간 써 놓았던 글이 종달새 집같이 예쁘지는 않지만, 흔적도 없이 버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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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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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몇 번이나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이럴 때 아내와 아들딸이 용기를 주었고, 한편으로는 이 과정이 생소했지만 즐겁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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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책을 낸다고 하니 긴장되고 설렜습니다. 70여 년 살아오면서 날밤을 새운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책을 낸다는 설렘과 중압감에 밤을 홀라당 새운 날이 있었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겪었던 글을 싣기가 부담스러워 뺐습니다. 아무래도 상처받을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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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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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징어 한 마리

“애들은 앞으로 먹을 기회가 얼마든지 있으니, 염려 말고 어머니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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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편지

‘설익은 果實처럼 여리고 곱던 풋총각이 어느새 어른이 되었다. 삶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사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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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살의 여행

“이 나이까지 사는 것도 복인데, 때론 네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고 네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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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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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 멍하니 앉아 있기도 했고, 조급하게 쓰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영감이 떠오르면 썼습니다. 당연히 마무리까지는 되지 않더군요. 그대로 놔두다가 그 영감이 이어지면 쓰곤 했습니다. 얽매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820445903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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