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미나리》 조남일 저자 후기

조남일 | 2025-03-28 | 조회 694

1. 《독미나리》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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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빛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지내다가 밝은 세상으로 막 나온 듯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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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미나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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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도약기인 1970년대-1980년대 전 세계 상선의 50%를 한국인들이 운항할 정도로 한국 해기사들의 뛰어난 실력과 성실성은 유명 해운선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조선업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이 잘 모르는 특수한 직업, 마도로스들의 애환이 담긴 스토리를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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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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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개를 해가면서, 적어 놓은 글들을 다시 읽어볼 때마다 ‘나는 문필력이 왜 이리 부족하지?’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구나!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가끔 했습니다.

하지만 소설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글 쓰는 재미가 붙고, 조금씩 희열을 느낄 때쯤 아쉽게도 글이 끝났습니다. 글을 적는 동안만이라도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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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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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운명을 이끄는 사랑의 굴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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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북극성 위치는 변동이 있기는 있지만, 2만 5,000년 동안 0.3도 움직이는데, 거의 안 움직인다고 봐야지! 정말 신기하게도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동안 이 지구는 정확하게 돌고 있고, 저 태양 저 별들도 단 1초도 오차가 없어! 나는 우리도 우주의 일부라고 생각해! 우리의 만남도 이미 정해져 있었고, 자연의 섭리대로 그날 그 시간에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자연이 정해준 그 시간에 이 세상을 떠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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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 씨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우리 인연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얘기네! 그래 맞아! 운명적인 인연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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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만 아련하게 비치는 좁은 텐트 안! 둘은 이 우주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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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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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지독히도 안 써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양재천을 걷습니다. 왕복 1시간 정도 걷고 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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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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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간의 사랑은 이 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풀 수 없는 미스터리입니다.

보석 같은 아름다움이며 존재의 가치를 더해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께서도 시대를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을 가상의 세상에서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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