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유학 선언》 김종회 저자 후기

김종회 | 2026-09-02 | 조회 171

 

1. 《신(新) 유학 선언》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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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학선언』을 출간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유학은 오랜 세월 수많은 선현들이 평생을 바쳐 공부하고 고민해 온 학문입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유학을 공부해 왔지만, 알면 알수록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제 공부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제가 감히 책을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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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자들이 그동안 해온 강연과 공부의 내용을 모아 책으로 출간해 보자고 거듭 권하였고, 그 뜻을 받아들여 외람되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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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책이지만 이를 계기로 오늘날 점차 잊혀가는 유학이 조금이나마 다시 세상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아가 이 책에 담긴 생각들이 독자들에게 작은 울림을 주고, 우리 사회에도 조금이나마 유익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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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新) 유학 선언》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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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유학이 점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안타까움 때문이었습니다. 유학은 흔히 구 시대의 학문, 오늘날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옛 사상으로만 여겨져 점점 잊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 것은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유학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지금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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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금 세상은 우리가 그 변화를 미처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기계가 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다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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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은 오랜 세월 바로 이러한 ‘인간의 길’을 고민해 온 학문입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대에 유학이 새롭게 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유학을 그대로 되풀이하자는 것이 아니라, 유학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인간과 삶에 대한 문제를 오늘의 시대에 맞게 다시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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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유학이 단순히 옛사람들의 학문으로만 여겨지는 데서 벗어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학문이며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사상으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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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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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는 제목을 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신유학선언』이라는 제목이 제게는 너무 크고 참람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보다 훌륭하고 공부가 깊은 분들이 셀 수 없이 많은데, 부족한 제가 감히 ‘새로운 유학’을 이야기하고, 더구나 그것을 ‘선언’한다고 이름 붙이는 일이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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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에는 『신유학선언』이라는 제목을 여러 차례 고사했습니다. 다른 제목을 생각해 보자고도 했지만, 제 강연을 정리하고 출간을 준비해 준 제자들은 책의 내용과 취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제목이 『신유학선언』이라며 거듭 권했습니다. 결국 제자들의 뜻을 받아들여 다소 무거운 제목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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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 제목을 보면 여전히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다만 이 제목이 저 개인의 학문적 성취를 내세우는 ‘선언’이라기보다, 오늘날 잊혀가는 유학을 우리 시대에 다시 불러내고 그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을 두고 제자들과 오래 고민했던 과정이 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입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39774181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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