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 민은숙 저자 후기

민은숙 | 2025-10-31 | 조회 733

1. 《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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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모은 글 일부를 한 권의 책으로 묶기 위해 기다렸던 여름방학이 떠오르네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방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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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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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동안 마주한 과거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마음의 색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 색들은 격려와 사랑의 결이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그 따뜻한 마음의 색을 책으로 담고 싶었는데, 충북문화재단의 지원 덕분에 그 바람이 실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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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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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 시원한 카페에 머물며 교정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그곳에서 저를 알아본 지인들이 있었지만, 방해하지 않으려 조용히 지나친 후 나중에 전화로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하는 마음에 뭉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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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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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던 동굴에서도 바깥을 향해 무성하게 자란 나에게 차가운 계절이 끝났음을 알리는 꽃이 배웅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했다.

“어서 가, 너의 새 계절을 힘껏 써 보렴.”

기침을 동반하지 않은 낯선 감기를 앓고 난 뒤, 나의 손가락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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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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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거나 예술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음의 빈 곳간을 채우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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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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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은 큰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키가 자라듯 마음이 자란 뒤에는 그 큰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말을 거는 색에 손을 내밀고 감싸주길 바랍니다.

한결 평온해지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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