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여전히 이기적인 나에게>

관리자 | 2020-01-30 | 조회 233

김경진 시인의 에세이집『여전히 이기적인 나에게』가 바른북스에서 출간됐다.
상실을 견뎌내기 위한 수많은 좌절과 고통의 시간에서 자신을 단련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나를 돌봐줘야 한다는 것, 나에게 내가 정성을 다해야만 상처가 아문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새겨있다.
이 책은 첫 장 ‘연애를 시작합니다’, 두 번째 장 ‘에필로그를 살겠습니다’, 세 번째 장 ‘나니까’, 네 번째 장 ‘독백도 취미로 쳐주세요’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글은 시와 산문의 경계가 모호하다. 의도된 ‘시 같은 산문’ 또는‘산문 같은 시’로, 삶이란 물러 섦이 없이 경계에 서고 경계를 넘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김경진 작가는 “다시 뜨겁게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서도 나를 나이게 지키며 살고 싶은 모든 사람의 가슴에 타투처럼 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단조롭게 살고 싶습니다. 일부러 위로할 필요 없이 저절로 편안해지는 시간을 살고 싶습니다. 잘했다고 괜찮을 거라고 나에게 속삭이면서 하루하루에 충만 되게 살고 싶습니다. 나의 언어들이 모두의 언어로 읽히기를 소망합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시문학≫과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첫 시집 『서른 살의 사랑』 이후 여섯 권의 시집을 낸 중견 시인이다. 『내 눈 속에 그대가 들어왔다.』, 『그대에게 다 하지 못한 말』,『나를 중독시킨 한마디 괜찮아』 등의 산문집을 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