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신문 <박현성 구은복 선생님의 미덕교실 이야기>
관리자 | 2019-06-28 | 조회 314
구은복, 박현성 부부 교사 그동안의 미담 사례를 모아 책으로 출판
부부교사 ‘행복이 가득한 미덕교실’ 이야기 드디어 책으로
관동초 구은복 교사와, 김해신안초 박현성 교사가 지금까지 교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은복, 박현성 교사의 행복이 가득한 미덕교실 이야기를 책으로 1월 3일 출판하였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판적인 글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 교실이 부정적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우리의 학교와 교실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지를 두 저자의 경험을 통해 소개한다.
5년 동안 학교라는 공간이 불편하여 말을 하지 않았던 아이가 학교에서 말을 하여 친구들과 어울리게 하며, 한 팔이 없는 학생이 학교에서 ‘외팔이’라는 놀림을 이겨내고 스스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저학년 때 이유 없이 더럽다는 편견을 가지게 되어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친구들이 그동안의 편견을 깨고 함께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전한다. 이런 내용을 읽다보면 학교라는 공간에서 사제지간에 일어나는 일들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선생님이 학생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박현성, 구은복 선생님의 교실에서 학생들은 하루하루 행복하며, 자신의 미덕을 깨워 성장해 간다. 학교폭력, 왕따, 사이버 폭력 등으로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는 곳이 학교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학교라는 공간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기에 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나, 현직 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기 나름의 학급 경영 철학과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를 부정적인 곳으로만 바라보는 학부모님들께도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을 통해 선생님에 대한 신뢰와 존경, 그리고 학교에 대한 희망을 가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이 책이 교육현장에서 더 가치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없던 교단일기의 구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먼저 연도별로 함께 했던 학생들과의 추억 사진들을 책에 담았다. 제자들과의 솔직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담을 수 있는 이유가 박현성 교사는 ‘난 내 스스로 내가 맡은 제자들을 위해 부끄럼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기 때문’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두 교사의 교사로의 특별한 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두 선생님의 결혼식에 가르쳤던 100명의 제자들이 와서 선생님의 결혼식을 축하하여 준다. 가족 돌잔치에도 오래 전 제자들과 심지어 예전의 학부모님들까지 와서 축하하여 준다. 선생님은 지금도 10년 전의 제자들과 연락하며 제자들의 빅데이터를 통해 제자들이 어떻게 성장하여 가는지를 기록하며 제자들이 꿈을 이루는데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은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가 한 해가 지나면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평생 영원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책이다.
선생님은 단지 월급을 받기 위하여 교단에 서지 않으며,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이 기록하는 생활기록부때문에 그 당시에만 잘 보이려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제지간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서로가 잘 되기를 바라는 그 순수한 마음에서 관계가 형성되며 이를 통해 평생 끈끈한 정을 이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상처받은 적이 있다면, 내 자녀가 학교생활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기 바란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상처가 조금은 아물어지고, 읽는 독자 여러분들이 입가에 행복의 미소가 머금어 질 것을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자료기사 사진 구은복교사
김수윤시민기자(womenisnews@hanmail.net)